월요일 아침부터 ㅈ같네(통근버스)

난 좀 좁더라도 안쪽 자리를 선호하는 편임
근데 오늘 늦게 와서 바깥에 앉은 파오후가
한참 잘 가다가 나보고 어깨좀 밀지 말라고 하는거임
폐끼치는걸 싫어해서 안그래도 몸 반으로 접고 가는데..
그래서 '아니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
지금 다리도 포개고 팔도 포개고
최대한 접고 가고있는거 안보이냐' 했더니
의자 선을 넘지 말라는거야
아니 바깥에 앉으면 통로 쪽 공간도 있고
자기가 불편하면 좀 바깥으로 옮겨 앉으면 되지
안쪽에 앉은 사람은 죄인처럼 구겨져서 가야됌??
그래서 어쩌라는거냐 난 최대한 불편하게 가는중이다
알아서 가시라 했더니
'참 이기적인 분이시네요' 이러고 쒸익쒸익대면서
도착하니 후다닥 내리더라
내가 잘못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