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이별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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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 15:26
이별해서 붙잡고 싶은데 고민이에요
어제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는 21살 저는 26살입니다. 여자친구가 고3때인 16년 말부터 만나 교제시기는 2년 조금 넘었고,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작년 5월부터 만나는걸로 말씀드렸습니다.
여친 부모님. 특히 교사이신 여자친구 어머니는 저를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나이도 많고 잘난것도 없는 남자가 소중한 딸과 교제한다니 마음에 드는점이 없겠지요.
그래도 둘이 나름 오순도순 행복하게 보내던 와중에 일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커플링을 맞췄고 여자친구는 기쁜마음에 자랑하고자 집에가서 어머님께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가 저에게 심힌말을 하며 불같이 화를 내시더랍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도 처음으로 어머님께 대들었고 크게 싸웠습니다.
그 후에 많이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열심히 다독이며 노력했고 그러면서 저도 저 나름대로의 상처가 쌓여갔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주에 저의 말실수로 여자친구에게 큰 상처를 줬고 어제 데이트를 끝으로 여자친구는 제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별하자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온 뒤 그동안 저 나름대로 쌓였던 오해와 상처들을 톡으로 이야기했고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대화하며 이번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자친구가 섭섭하고 상처받았던 상황들의 오해를 풀었고 저의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결국 붙잡지 못했고 이별을 나누었습니다.
실은 전에도 저의 개인사 때문에 여자친구를 지치고 외롭게 만들었고 여자친구가 전화로 이별을 고했었는데, 그 다음날 제가 집 앞까지 찾아가서 빌며 당시 힘들었던 개인사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끝까지 붙잡고 싶은데 찌질하고 한심하게 느껴져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두 번이나 상처를 줬는데, 나때문에 어머님과 다투고 힘들어하는데 붙잡을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런상황에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여친 카톡 프사 목록중에 오래전, 여친 부모님께 비밀로 했을 시기에 저와 여자친구만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제 손이 작게 나온 사진이 있는데 예전에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했을 때 그 사진은 지우지 않아서 나중에 물어봤는데 그 사진은 차마 못지우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그 사진은 남아있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어제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는 21살 저는 26살입니다. 여자친구가 고3때인 16년 말부터 만나 교제시기는 2년 조금 넘었고,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작년 5월부터 만나는걸로 말씀드렸습니다.
여친 부모님. 특히 교사이신 여자친구 어머니는 저를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나이도 많고 잘난것도 없는 남자가 소중한 딸과 교제한다니 마음에 드는점이 없겠지요.
그래도 둘이 나름 오순도순 행복하게 보내던 와중에 일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커플링을 맞췄고 여자친구는 기쁜마음에 자랑하고자 집에가서 어머님께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가 저에게 심힌말을 하며 불같이 화를 내시더랍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도 처음으로 어머님께 대들었고 크게 싸웠습니다.
그 후에 많이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열심히 다독이며 노력했고 그러면서 저도 저 나름대로의 상처가 쌓여갔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주에 저의 말실수로 여자친구에게 큰 상처를 줬고 어제 데이트를 끝으로 여자친구는 제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별하자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온 뒤 그동안 저 나름대로 쌓였던 오해와 상처들을 톡으로 이야기했고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대화하며 이번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자친구가 섭섭하고 상처받았던 상황들의 오해를 풀었고 저의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결국 붙잡지 못했고 이별을 나누었습니다.
실은 전에도 저의 개인사 때문에 여자친구를 지치고 외롭게 만들었고 여자친구가 전화로 이별을 고했었는데, 그 다음날 제가 집 앞까지 찾아가서 빌며 당시 힘들었던 개인사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끝까지 붙잡고 싶은데 찌질하고 한심하게 느껴져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두 번이나 상처를 줬는데, 나때문에 어머님과 다투고 힘들어하는데 붙잡을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런상황에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여친 카톡 프사 목록중에 오래전, 여친 부모님께 비밀로 했을 시기에 저와 여자친구만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제 손이 작게 나온 사진이 있는데 예전에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했을 때 그 사진은 지우지 않아서 나중에 물어봤는데 그 사진은 차마 못지우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그 사진은 남아있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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