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친구 집 난리났다

얼마 전에 동생 친구 부모님이 집에 찾아오셨는데 대충 얘기들어보니 동생하고 1월초에 술마시다가 여자애들이랑 합석을 했다가 실수를 저질렀는데

지말로는 합의하에 했다하는데 카톡도 지운상황이고 합의했다는 근거는 아예없고 그 뒤로 한달쯤 더 만나다가 저번달에 동생 친구놈이 연락을 끊었댄다.

계속 만난것도 아니고 친구 부모님은 그냥 저렇게 얘기하는데 동생놈 말 들어보면 서로 섹파관계로 가끔 연락해서 떡치다가 자연스레 연락끊긴거라는데

아무튼 여자애가 강간으로 고소했다고 당시 정황 좀 알고싶다고 얼마나 애가타면 여기까지 찾아왔겠냐면서 동생한테 얘기 좀 들어보고 싶다하는데 일단 그거때문에 우리집도 난리났었음. 아빠가 넌 뭐 걸리는거없냐고 앞으로 12시 전에 안들어오면 카드고 뭐고 다 끊어버리고 용돈 일체없다고ㅋㅋㅋㅋ

지금 동생말 들어보면 변호사 사서 조사받는 중이라는데 갔던 모텔이며 카톡복구며 다해봤는데도 카톡도 온전히 복구가 안되고 듣기론 뭐 아이폰 업뎃을해서 완전 복구가 힘들다는데 복구 된 것도 뜨문뜨문 나와서 사실상 변호사도 무고 증거로 제출하긴해도 인정받긴 어려울꺼라고 하더라

당근 cctv도 지워진지 오래고 걔네 부모님이 가서 무릎까지 꿇었다는데 그 여자애는 부모도 속인건지 강간했다고 꼴보기도 싫다하고 쫒아냈다하고 ㅋㅋㅋ

개막장임 ㅋㅋㅋ

변호사도 합의 종용한다더라 금액을 얼마 원하는진 모르겠는데 합의보면 아직 젊은 청년이라 법원에서 선처가능성이 크다고 합의부터 해야된다고 받아줄때까지 계속 찾아가라했다고함 ㅋㅋㅋ

진짜 젠더갈등이니 뭐니해도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서 이런 말같지도 않은 일이 일어나고 아직 재판은 안받았고 이제 검찰로 넘어갔다는데 경찰서에서도 검사도 걔 말을 들어주질 않는다고함 ㅋㅋㅋ 성인지감수성...

뭐 학교에서도 소문날대로나서 지금 휴학하고 이거 처리되면 군대부터 간다고하는데 내가볼땐 군대 얘기 꺼낼 상황도 아닌듯 ㅋㅋㅋ

좆함부로 놀리다가 ㄹㅇ 좆된거임.

그래도 내 동생도 실제로 같이 놀았고 애 평판도 나쁘지 않아서 학교에서 탄원서로 꽤 많이 모아서 검찰에 냈다는데 변호사는 그것도 별 소용은 없을거라함 ㅋㅋㅋㅋ

니들도 앞으로 술마실땐 녹음기 필히 챙겨라 ㅋㅋㅋ저 소리듣고 이것저것 알아보니 녹음도 완전하진 않더라.

녹음 내용 내내 좋다는 표현이 있어도 단 한번이라도 거부 의사가 있으면 강간인거고 존나 웃긴게 사례보니깐 여자가 아퍼 그만 이얘기때문에 강간범으로 몰린놈도 있음 ㅋㅋㅋ

녹음기+원나잇이면 모텔 cctv 담날 무조건 캡쳐본 받아오고 계산은 여자한테 돈쥐어주기. 그리고 다음날 헤어질때 문제없이 헤어졌다는 녹음도 필수.

이정도면 강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좆같은 세상 앞으로 3년 더 남았다. 국정농단 이후론 이런 몰상식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사단이 또 일어날지 몰랐는데 진심 무식한놈이 신념까지 가지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끼게됐다...3년 좆대가리들 잘 관수해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