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형님들 여자친구 문제 조언부탁드립니다.
일단 기만자라고 욕은 먹겠지만 고민은 있어서 개집형님들께 물어보려고합니다.
저는 이십대후반 초년생입니다. 여친을 만나고 사귄지는 250일정도 되어가네요
여친은 직장에서 만난 비밀 cc입니다. 작은회사라서 서로 뭐하는지도 알고 일도 비슷한 일을 하는데요,
여태껏 살면서 전여친들은 연락에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냥 술자리에서도 카톡만 끊기지 않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현 여친은 집착이 심한편입니다. 전화가 좋아서 전화를 한다는데, 이게 좀... 저한테는 힘드네요
하루종일 회사에서도 몇번씩 만나서 짧게 얘기하고 퇴근길에도 전화를 하다가 집 도착 후 밥먹고 다시 2시간 정도 전화를합니다.
그러다 퇴근후에는 밥먹고 씻은거 뺴면 뭐한거없이 하루가 끝이나는데요,
이게 전화만 맨날하면 그나마 몸은 덜 피곤한데, 외식을 엄청좋아합니다. 그래서 일주일(평일)중에 적으면 1번~ 많으면 3번 정도 퇴근후 데이트를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당연히 또 하루종일 데이트를하고 외박을하거나 합니다.
심지어는 여친은 주위친구들이 술을 안좋아하고 못마시는편이라 만나는 경우도 평일 퇴근후(정말 어쩌다가) 3시간 만날까말까입니다.
그런날에는 그걸 짬내서 집에와서 밥먹고 게임하고 있으면 한판했을때쯤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집들어가는데 뭐하냐 오늘 친구가 어쩌고... 그러다가 게임하고 있다고하면 또게임해? 끊을까? 이런식으로 전화하자는식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또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다시 전화해서 결국 또 전화를 계속하고요...
그러다보니 사귀기 이전에는 게임이나 산책정도를 했었는데, 맨날 밥먹고 누워서 전화만 하는 삶을 반복해서그런지 몸무게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저만의 시간이 1도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싫어진것도, 전화를 피하고 싶은것도 아니지만, 전화하는시간만이라도 조금 줄일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