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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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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기숙사로 얻어준 원룸에 들어와있는데

이사 온 다음날 밑에 집 사람이 찾아오더라 아셔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건물자체가 잘못지어져서 방음이 심각할 정도로 안되서

내가 걸으면서 뒷꿈치가 바닥에 닿기만해도 본인 집에서는 엄청나게 울린다는거임

그래서 전에 있던 사람도 집 안에서 실내화를 사용했고 최대한 조심했다는둥 얘기 하길래

그러냐고 나도 그럼 최대한 조심해 보겠다고 했지


그래서 발 뒷꿈치 들고 다니고 내 딴에는 최대한 노력한다고 하는데

어느 날은 건물주한테 연락을 했는지 건물주가 나한테 전화가 와서 내가 출, 퇴근 하는 시간만 되면 너무 울려서 힘들다고

조금만 더 신경써달라고 하는거야


답답한게 나는 뭐 특별히 하는게 없고 그냥 출근 준비, 퇴근하고 나서는 그냥 휴식 할 뿐인데

저렇게 건물주를 통해 연락을 하질 않나

심심하면 올라와서 얘기를 하는데 아주 미치겠다


얘기 해보니까 뭐 시험 준비하고 일은 안다니는 사람이라는데

조용하다 내가 출, 퇴근 할때만 울리니까 지딴에는 답답해서 그러나본데

건물 자체가 그렇게 지어졌으면 어느정도 자기도 감수하는 부분이 있어야지

소리 날때마다 올라와서 얘기하면 솔직히 뭐 달라지는게 있나...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이러면 내 감정만 상해서

앞으로는 그 신경쓰는거 조차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참 답답하다


자려고 누우면 방음이 안되니까 조금 크게 떠들고, 전화하는 소리는 다 들리는 정도라

건물 자체가 그렇게 지어졌다고 하니 나도 밑에 집에서 나는 소리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데

밑에 집은 조금만 울리면 올라와서 나한테 신경써달라고 하니 아주 미칠 노릇이다


그냥 배째라 식으로 나도 오히려 막 나갈까

막말로 내가 손해볼건 없는데..

후... 어떻게 해야될까 형들 슬슬 짜증나려고 한다


3 Comments
Hd2cLnzb 2019.04.16 20:03  
우선은 너도 미안하다고 쥬스라도 사들고 내려가 주의하는 중인데 맘처럼 잘 안돼서 미안하다구
방음이 안되고 잘되고는 당장 도움 안되니까
뒤꿈치말고 앞꿈치 만저 닿게 걸어보고
아래층도 너만큼 어지간히 스트레스 받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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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pEd6Q 2019.04.16 21:42  
보니까 그냥 너는 일상생활만 하는 거 같은데
밑에 사람이 너무 예미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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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n6mMNX 2019.04.16 23:40  
밑에 집이 예민하긴 한데 층간소음이라는게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존나 사람이 예민해져서..방바닥에 매트깔아버려 깔고나서 밑에 집에 내가 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요 통보해버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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