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지난 주말에 결혼식가서 홈런친 썰 푼다

친구 마누라가 우리보다 8살 어린 친구라 우리 34살 아재들은 존나 기대에 부풀어 있었음

결혼식장 갔는데 진짜 친구들 어리고 예쁘더라...솔직히 그 젊음에 우리는 그냥 우리끼리 술이나 먹으러 가자면서

애초에 영계들이랑 술먹을 기대를 한 우리가 병신들이라고 자조섞인 농담을 하고 있었지

결혼한 친구가 피로연때 우리자리 오더니 60만원을 주더라고 친구들은 7명밖에 없는데;;

왤케 많이 주냐니까 와이프 친구들도 데리고가서 놀라고 하더라

시발 그새끼 그렇게 잘생겨 보인건 고등학교때 불벅사주던날 이후로 첨이었음

암튼 와이프 친구들 다섯명이랑 내 친구들은 결혼식장 근처에 단체손님 위주의 술집으로 향했다

거기서 술먹다가 1차끝나고 여자애들 가고 나는 친구들이랑 스크린 야구장가서 홈런침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