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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태기 겪고 있는 횽들 있음?

ut5HoVKW 3 39 0
수험생활 좀 오래하고 이제 막 합격한 장수 합격생인데
친구들 올만에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 만나면 뭔가 말도 잘 안통하는거같고 그냥 이젠 좀 피하게 된다..

쉄생활 오래댄게 이유일진 모르겠지만 그냥 혼자가 편하고 인간관계에 조금씩 회의감이 든다..

오래된 친구라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여튼 이럴땐 어찌하는게 좋을지
혼자서 지내는게 답은 아닌거 같아서 글 한번 올려볼게

3 Comments
MaoUyWAQ 2018.08.26 09:47  
보통 정서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힘들어하면서 그 문제를 굳이 이점이 있는지 등으로 합리화시켜서 인간관계를 끊는데 현대 정신병의 일종임. 그게 심해지면 히키코모리 등 사회적 부적응 환자가 되는거고 특히 온라인 생활을 오래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어서 커뮤니티에 이런 고민 올리면 동조하는 사람들이 꽤 많음.
동조하나 이렇게 반박하면 자기는 아싸라는 듯 화내는 사람들도 다수.
그런 사람들 태반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본인의 잘못이나 아니면 여타 사유등으로 인간관계를 끊는데 사실상 누구보다 막말로 씹아싸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진 사람들.
실상 다 까보면 정말 인간관계에 굳이 필요한건지 회의감 느껴 인간관계를 끊은 사람들은 굉장히 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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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5HoVKW 2018.08.26 09:56  
[@MaoUyWAQ] 일리가 있네 횽 그럼 해결책도 좀 알려줘

럭키포인트 212 개이득

MaoUyWAQ 2018.08.26 10:15  
[@ut5HoVKW] 충격요법이라고 아무 진짜 말 그대로 의미없는 모임과 인간관계들을 만들면 오래된 친구들이나 본인에게 필요한 인간관계에 의욕이 생길수도 있고 그 관계에 트러블이 있어도 포기가 아닌 해결하려는 의지도 생길수도 있음.
또 본인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일 확률이 높기때문에 정반대로 앞으로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치료과정이라 생각하고
주변 지인들과 만남을 계속하면서 술 퍼부우면서 부끄러워도 속마음 제대로 터놓기나 낚시 등 여행가서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면 분명 관계개선에 도움이 됨.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인간관계는 뗄레야 뗄 수가 없음. 이건 사회적 재산이라 온갖 합리화를 시켜도 결국 정신병 환자밖에 안될 뿐더러 인간은 인간관계 속에서 안도를 느끼는 존재임.
당장은 내키지 않더라도 본인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 생각하고 난 치료받아야 된다라는 걸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
그래야 오래된 친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낯간지러운 소리 못끄내고 결국 이게 고착화되면서 굳이 필요한 관계인가 생각되는 것도 없어지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으면 더 진중한 관계로 나아갈 기회가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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