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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장 잊고 살았던 친구에게 문자가...

4iub2HnM 11 329 2
나이도 동갑이라 친하게 지낸 직장에서 사귄 친구가 있거든

근데 퇴사하고 연락 한번을 안했단말야
직장내에서만 친했지 딱히 나가서 술 마시고 그런적도 없음
언제 한번 밥먹자는 얘기만 나왔지

근데 퇴사후 9달만에 그 친구에게 자기도 퇴사한다는 문자가 와있더라고

9달동안 연락 일절 한적 없단 얘기지

아직 전체 내용을 확인 못했는데
난 2교대 가는 바람에 내 삶이 좀 피폐해졌거든
모든게 귀찮고 하기 싫고 집에서 쉬고 싶기만 하고
그냥 귀찮아 귀찮아 귀찮아 이런 느낌임
한마디로 그냥 인간관계를 신경 안쓰는 기계로만 살아왓단말야
내가 다른 사람이 된거 같아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기 꺼려지네

아 아떡하지 근데 씹는건 예의가 아닌데.....

11 Comments
uE95RiVh 2022.03.03 17:29  
그래도 나가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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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ltJxKy 2022.03.03 17:33  
의외로 얘기 나누다 보면 해법이 보일지도 몰라 ㄱ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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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iub2HnM 2022.03.03 17:36  
[@RDltJxKy] 몸이 망가졌어 피부도 많이 안좋아지고
직장인이 아니라 내 꼬라지 지금 백수로 보임
방진복 입고 일해서 머리 다 망가지고 다녀서 머리 그냥 동네앞 미용실 가서 대충 자르고
전직장 다닐때보다 모습이 너머 추해져서 만나기가 꺼려지는가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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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7qY4hV 2022.03.03 17:40  
여잔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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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iub2HnM 2022.03.03 17:45  
[@Q57qY4hV] 좋아하거나 그런건 아님
Q57qY4hV 2022.03.03 18:10  
[@4iub2HnM] 그래도 최대한 꾸미고 나가봐 보고싶다잖어
ZnaDztKP 2022.03.03 17:54  
가만히 있으면 변하는게 하나도 없더라...너도 지금 니 생활이 좋지많은 않을거여 몸, 생각 편한대로 움직이면 진짜 인생매몰됨. 하기 싫은거 꺼려지는거 한번 억지로 나가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경험하고나면 삶의 원동력을 찾을 수도 있을거야 나도 그랬어 걍 머리비우고 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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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4HCAXnY 2022.03.03 20:36  
그냥 오랜만에 나들이 간다는 느낌으로
샵가서 커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부끄럽거나 싫은 이야기도 좀 나누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않을까?
연애가 아니라 삶의 방향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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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xFWC7l 2022.03.03 21:02  
[@y4HCAXnY] 이분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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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vmiqEg 2022.03.03 20:41  
강 한 끼 하고 와라
교대직은 그렇게 바람이라도 쐬어야 남는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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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gDrUnQ3 2022.03.04 13:23  
숨쉴 틈이 없는데 이상한 기대는 버리고
걍 밥먹는 동지 하나 만든다 생각을 하고 나가 니 모습을 보고 그렇다고 한마디 하면 그자리에서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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