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하는 곳 여사장 혼자 하는데 죶같다.
일요일에 여친이 카페알바해서 나도 체력도 남고 일요일에 돈이나 벌자 해서 일요일 하루만 집근처 카페 알바를 하거든
여기 카페 사장이 30대 중후반 여사장인데 키 크고 몸매 좋고 얼굴은 성형 떡칠 했고 눈은 살짝 풀려있고 약간 그런 이미지임
첨에 면접 볼 때 바에서 봤는데 카페 알바경험 있다니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출근 하라는거야
그땐 아 운좋네 하고 말았는데 시발 그때 관뒀어야 했다...
한달 전에 첫 출근했는데 출근 하니까 여사장이 혼자 잘할 수 있지? 하고 집에 가는거임
아니 아무리 경력직이래도 시발 처음 온날 혼자 냅두고 퇴근하는게 어딨냐 시발 ㅋㅋ
딱 보니 카페쪽 일한 사람 같지가 않았음 메뉴 개량도 하나도 안하고 기물 비치들 비효율적이고 위생관념이 없는거 같고..
레시피 북 보고 혼자 잘하긴 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
카페가 죠오오오오오오오온나 더러워 시발 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본 불량업소 보다 더 심했다
바닥 죤나 1년 했다는데 한번도 안 쓴거 같고 머신 아래랑 아니 머신이랑 바랑 오븐이랑 아니 온갖 곳이
진짜 찌든때가 존나 있고 메뉴 하다가 흘린거 그대로 있고 블렌더는 죤나 튀긴거 그대로 있고
빵 상한거 그대로 있고 쇼케이스에 소스 흐른거 난장판이고 오븐뒤에 우유 흘렸는데 말라서 치즈되어있고
잼같은거 떡칠되어있고 시발!
망할 망할 쉣더 머리카락 조온나 많아 진짜 아 씨발... 쓰다보니 엿같네
그래서 첫날엔 메뉴 하면서 청소를 오질라게 햇다. 진짜 청소만 7시간 함
아 그래도 내가 일하는 곳이니 깨끗이 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했거든?
사장이 오더니 존나 감동하더라 와 신장개업 한거같다 이러면서 그래서 좀 뿌듯했지
그러고 한주가 지나서 출근 했는데
시발 청소하기 전 하고 똑같이 되있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봐도 내가 청소하고 한번도 안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청소 했지 죤나 닦고 존나 행주 새거 세개는 뜯은 듯
기물 비치도 좀 다시 해보고 했는데
다음주 출근하니
기물비치 돌아가있고 똑같이 드럽고 시발...
아 무엇보다 머리카락이 진짜 시발 거 존나 개같은 거 존나 많아
행주에 붙어서 빨래할 때 머리카락 손에 감기는 느낌 개같다 진짜 아 개극혐 시발
사장 첫인상 괜찮았는데 지금 보면 존나 드러워보인다. 여자를 이렇게 극혐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겄네
오늘이 여섯번째 출근인데 오늘도 그대로 되있는거 보고 그냥 7월 채우고 관두려고 함
진짜 님들 카페갈 때 머신이랑 넛박스, 소스바 바 바닦 꼭 보샘
거기 더러우면 진짜 다신 가지 마시길
나도 여기서 일하면서 우유 테이크아웃 컵에다 홀짝홀짝 마신다 커피고 뭐고 여기있는거 아무것도 먹기가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