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시절 청천벽력이었던 썰
나디표브매하무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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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12:19
논산입대하고 한 3주차인가 4주차인가
이제 동기들이랑 친해지고 주말저녁에 그냥 앉아서 노가리까고있었음
근데 방송에서 나를 부르더라
당직실로 가니까 조교가 존나 착잡한얼굴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전화 받으라더라
순간 시간이 정지한듯싶었는데 어떻게 전화는 받았음 ㅋㅋㅋ
전화하니까 어 xx지 삼촌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셨어...하더라
근데 난 삼촌이 없었다
그와중에 삼촌없는건 생각이나서 저는 삼촌이 없는데요? 하니까 너 xxx아니야? 하더라
'예 맞는데요' 하니 '맞어' '아니 저는 삼촌이없어요' 그러다가 너 어디사는 xxx 맞지?
하는데 지역이 다른거임 그러더니 일단 끊어보자더라
알고보니 옆중대 나랑 똑같은이름 동기 아버지가 돌아가신거였다
순간 다리풀려서 당직실 의자에 앉았는데 조교가 뭐라안하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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