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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우울한

녀모퍼처즈어소료 2 21 0

이젠 내가 누구인지 무엇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지
무의미한 생활만 반복되어간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알아줄 사람은 없다
이곳에서 사라진다 해도 눈물 흘릴 사람도 몇 없다
답답한 마음에 걷는다 무수히..
이길의 끝은.. 목적지는.. 그저 멍하니
한걸음 내딛을 수록 더욱 깊어지는 슬픔

간혹 만나는 친한친구들과 오랜만에 회포를 풀며
그동안 감쳐져왔던 나의 미소와 함박웃음이 새어나온다
그것도 잠시 헤어질때면 오늘 하루 즐거웠던 시간의
두배..아니 세배..혹은 몇곱절로 나는 더 짙은 암흑과 슬픔에 가라 앉는다
이 공허함은 나에게 한마디를 던진다
슬퍼하지마 외로워하지마.. 그냥...그냥.. 나를 놓아주라고
맞는말이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 이미 너무 지쳐버렸기에..
간혹 심장이 뛰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 확인도 해본다
앞으로 이렇게 살아봤자 더 힘들거라는걸 안다..

요즘은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흐른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간다 

2 Comments
라가머슈래무내라 2018.03.19 06:53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다던데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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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태혜대묘페쵸 2018.03.19 07: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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