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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kzDdrZDs 2021.12.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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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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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2021.12.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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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DdrZDs] 제가 우울증 진단받은지 10년이고 10년동안 거의 상담,약물치료, 정신분석치료도 받아보았는데 큰효과가 없었어요 지금도 고생중인데 최근에 바뀐 의사가 조울증일수도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제2형 양극성장애 같기도 하더라구요.
이럴경우에 전에 복용했던 약물들이 저에게 큰 도움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큰가요?
그리고 최근에 의사가 바뀐 이유가 tms치료를 받기 위해서 였는데 2형 양극성장애에도 tms 치료가 효과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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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8TrGUx 2021.12.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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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기존의 복용하던 약이 전형적인 항우울제 처방이었다면 양극성 장애에 큰 도움이 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이폴라2의 경우 우울이 주를 이루고 경한 조증이 교차로 나타나는 유형으로 주증상이었던 우울증에서 바이폴라로 이환됐을 가능성이 있기에
기존의 우울증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효과가 큰 도움이 없었다고 볼 순 없습니다.
(물론 조증 삽화를 초기에 확인하지 못해 바이폴라- 양극성장애를 디프레션으로 봤을 가능성도 있기에 주치의의 소견이 필요합니다. )

TMS같은 경우 우울, 조증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긴합니다. 다만 전기충격요법에 이어 나온 신치료법이기에 아직까지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고 1차적으로 쓰이지 않는 치료법이기에 효과가 미비할 순 있습니다.
장기간 약 복용 및 보조 치료를 병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는 케이스이기에 TMS를 시행해보기에는 맞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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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8TrGUx 2021.12.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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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8TrGUx] tms가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고 ->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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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2021.12.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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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8TrGUx] 현재 복용중인 약물은 우울증+불안장애에 맞춰져 있는것 같더라구요.(브린텔릭스+아빌리파이)

그런데 약물을 바꿔본 경험도 3~4회 정도 되는데 이런경우에도 우울증이 10년가량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지요?

정말 극복하고 싶은데 효과적인 치료를 찾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제2형 양극성장애였다면 앞으로는 호전될 가능성도 있는게 아닐까 기대중인데 아직은 확실치 않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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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2021.12.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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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추가적으로 혹시 다른 치료법이나 권하실만한 대처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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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8TrGUx 2021.12.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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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일반적으로 우울과 불안은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우선 드시고 계시던 아빌리파이가 양극성장애에서 대표적으로 쓰이는 항정신병제제이므로 이미 증상측면에서는 양극성장애에 준하여 약을 처방하고 있었네요

우울증의 영역은 개인차가 심해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 우울증을 앓아 온 기간, 현재 상황, 약제를 통한 증상의 조절 수준을 모두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드라마틱하게 해결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작성자분처럼 장기간 동안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심화되는 사례가 상당합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 더 중증의 정신질환으로 진행되는 케이스고, 타고난 정신질환적 체질?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그만큼 치료 예후도 부정적입니다.
정말 조증삽화가 있었는지를 알아야하지만 2형이 맞다면 상대적으로 1형보다는 호전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존 약제가 양극성장애 치료에 준하기에 약물의 조합을 바꾸거나 용량을 변경하는 등의 적정 처방을 고려해야겠습니다.

현재로써는 추가적으로 권할 치료법은 없습니다. 글쓴이분의 개인적인 병력, 상담기록, 정신분석 등의 자료가 부족하기도 하고 현재까지 진행했던 치료들이 일반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치료들이거든요

TMS 이후 약으로 큰 호전이 없다고 주치의를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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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mcei2 2021.12.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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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DdrZDs] 늦은시간에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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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25Pnc 2021.12.1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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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전문적인 지식인도아니지만 조울증 진단받고 약먹은 환자인데 첨엔나도우울증 으로 진단받고 우울증약 수면제들 복용하다가 우울증약으로인해 조증까지가서 진료시에 간단한근황토크같은걸로 선생님이 조증도 진단해주셔서 진료받을때마다 약을좀 다르게해서 먹으니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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