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생각해도 공부의 재능은 하나가 아닌거같다

내가 머리는 좀 똘똘한 편이거든? 아니 편이였음

초딩때부터 줄곧 상위권이고 고등학교도 상위 10퍼 이내로 입학했었음

근데 그 때 들었던 버릇이 안고쳐져서 조금만 하면 따라잡겠지 하는 마음에 고딩 이후로 삶이 망가진거같다

무언가를 배우면 배움은 남들만큼 따라가는거는 아직 있지만 혼자 집중하며 공부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버렸다

초딩 때부터 지금까지 삶을 되뇌어 보면 나 혼자 스스로 공부를 진득해 해본 경험이 없다

고3때도 정신 못차리다가 수능때 조졌고... 과탐 2과목 1등급 나온걸로 대학은 어찌어찌 감

대학 4년동안에도 그저그런 대학 가니까 시험공부 하루만 밤 새도 학점은 4점대 유지는 하고 살았음

만만한 대학 와서 만만한 공부를 하니 자기계발도 없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몸에 못익히고...

결국 취업준비 앞둔 이 상황에서 토익공부 하려니까 공부가 되질 않는다.

엉덩이 고정시키고 하루 5시간씩 2달만 하면 원하는 점수 나올거 뻔히 아는데 하루 30분 하기도 싫고 되지도 않고 하.

졸업을 앞두니까 남들 다 앞서 가는거같은 생각에 자괴감으로 공부 하려 해도 집중을 못하겠다ㅏㅏ

스스로 매일 비참해지다 또 어중간한 재능아닌 재능때문에 낙관적으로 변하고 또 후회하고

고난 없이 살다가 막상 인생 실전 앞두니까 지난 날이 너무 후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