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아들입장에서 아빠한테 뭐라고 해야할입장인지좀 말좀해줘 모르겟어(상황설명)

예셔태므녀시류케 28 231 2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누나 나 이렇게 4명임


과거상황 : 아빠가 어릴때 사업에 실패하고 집안내에서 지위를 잃음 설상가상으로 바람까지 여러번 핌 

           엄마는 기울어진 집안을 다시 세웠음. 엄마가 사회생활하면서 돈을 벌어다 주고 자식교육도 다시킴 근데 엄마도 바람났음

           누나는 학창시절부터 엇나갔지만 정신차리고 취직해서 자리잡았지만 집안에 돈한품 안보태주고 집안일도 잘안함...

           나는 대학을 서울로와서 스무살때부터 바깥에서 생활하면서 엄마랑 아빠한테 속만 썩이고 아무것도 못해줌..좋은 아들은아님.

           12년 엄마 아빠는 이혼하셧다. 그러나 아빠의 경제적 이유로 집안에는 아직 같이 사는 상태이다.



집안 상황 : 집안 분위기가 그냥 살얼음판이다.. 집안 사람끼리 대화를 잘안한다.. 엄마랑 누나랑은 그럭저럭 지내는 것 같은데 가끔씩 누나가 엄마속을

             많이 썩히는 모양이다. 아빠는 지금 장사하고 있어서 주말이나 휴일에만 집에 들어온다. 휴일마다 집안에 살기가 돈다. 엄마랑누나랑 편먹고

            아빠그냥 죽일놈 취급하고, 아빠는 그냥 그려러니 맨날 넘어간다. 내가 집에 들어가면 맨날 편먹기 놀이한다.. 엄마랑 누나는 맨날 아빠편든다고  뭐라고 하고... 아빠도 잘못한거는 있지만 집안에서 맨날 외톨이 취급받는게 너무 싫다... 나는 아빠편도 엄마편도 되는 것이 싫고, 엄마아빠 같이살고 말고할 문제는 엄마아빠 둘이서로해결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정이 나든 나는 최대한 존중해줄 의향도 있다. 


현재 문제 : 집이 팔려서 얼마 후에 집을 비워줘야 되는데 기간이 조금 남았다.. 엄마도 이제 아빠랑 같이 사는 것도 이제는 질린다면서 아빠보고 나가라고 했다. 누나도 합세해서 최근에 집에서 나가라고 한 모양이다. 나한테까지 모녀가 아빠보고 나가라고 말좀해달라고 전화오더라. 아빠한테 전화걸어서

집은 엄마꺼니깐 엄마 선택을 존중해주는게 어떻겟느냐라고 말했는데.. 아빠는 어영부영넘어가려고 한다.. 말한김에 누나도 나가라고 말했다...

일단은 여기까지 말한 상태인데...나는 엄마편도 아빠편도 되는 게 싫다.. 그냥 엄마랑 아빠 둘이 합의하는것에 맡기고 싶다..내가 더 강력하게 중재를 해야할까?? 누나보고 나가라한 건 잘못된 건가???? 엄마는 요즘 갱년기인데 내가 잘못해서 엄마 스트레스나 더 받는거 아닌가? 내가 집안 구성원으로서 

할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을까 싶다..누구편들어야되나...


좀 두서없는데 너님들께서는 어캐할수잇겟노.. 말할대가 없어서 적는다,..,, 이번휴일이 너무 두렵다...



             


28 Comments
규애예네추뇨혜로 2018.05.04 20:34  
애매한 입장이네 바람피신건 두분이 마찬가지신거고
현재 경제력이 있냐없냐의 차인데
아버지가 장사하신다면서 아직 독립하실 능력은 아닌거임?

럭키포인트 2,247 개이득

예셔태므녀시류케 2018.05.04 20:37  
[@규애예네추뇨혜로] 장사하신지 몇년 됐긴했는데 경제적 상태를 말을 안해준다.. 예전에 사업실패한것 때문에 재정상황을 말하는게 좀 그런거 같나봐...
규애예네추뇨혜로 2018.05.04 20:38  
[@규애예네추뇨혜로] 어차피 주말이나 휴일에만 오시는거면 평일에 지내는곳이 있다는말인데
그럼 그냥 너가 솔직하게 두분의 결정에 따르려고한다고 말씀드리는게 낫지않을까
예셔태므녀시류케 2018.05.04 20:39  
[@규애예네추뇨혜로] 그냥 부모님 결정에 따르는게 맞을까... 사실 두분이 싸우기만 하시지 아예 대화를 잘안하시거든... 이렇게 싸우기만 한지도 한 5년정도되었어.. 이번에 좀 바뀔거 같기도 한데.. 나는 중립취하는게 제일 현명한것일까?이때까지 그렇게 해오긴 해왔어
규애예네추뇨혜로 2018.05.04 20:41  
[@예셔태므녀시류케] 너가 아예 한쪽으로 붙을거 아니면 중립이 맞는것같음
부모님 두분이 싸우신거지 너랑 부모님 사이가 틀어진건 아니니까
어머니가 싫어하셔도 너의 아버지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니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거임
다만 너도 강제로 독립해야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긴 함
거미매자래내하터 2018.05.04 20:39  
그냥 두분한테 결정하라고 하셔야 할꺼같네요 특히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이혼도 흔하고 하니깐 두분이 다르게 경제 활동을 하시면 두분이 상의 하셔야 할꺼같아요 지근 상황으로 봐선 어머님도 누님도 앞으로 아버지는 보지 않을꺼같고 아드님은 아빠는 아빠니깐 잘해드리고 싶운 입장이신거 같은데 아드님만이라도 아버지 가게도 자주 가고 그러면 좋을꺼같네요 성인이된만큼 아드님도 선택할 수 있으니 마음 가는데로 하시는게 좋을꺼같고 나중에도 아버지 어머니 한테 후회가 없을꺼같어요 다만 아버님이랑 어머님이랑 같이 다시 사시는건 쉽진 않를꺼같네요 그래도 너무 맘 불편하게 생각 마시고 화이팅!

럭키포인트 2,544 개이득

예셔태므녀시류케 2018.05.04 20:41  
[@거미매자래내하터] 그렇네요..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제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해볼게요..
거미매자래내하터 2018.05.04 20:44  
[@예셔태므녀시류케] 마음 가는데로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제가 말하는 마음은 아드님이 바르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네요 저도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생각이 깊으신거 같어요 어떻게 말하셔도 아드님이 아버지랑 같이 지낼려고 하고 아들이란걸 알려드릴려고 하면 아버지도 아실꺼같어요 그럼 힘도 나겠죠 마음 한구석으론!
세헤바사벼효너캐 2018.05.04 20:41  
와 지옥이네..
조언은 못하겠고 힘내라 응원밖에 못해주겠네
예셔태므녀시류케 2018.05.04 20:44  
[@세헤바사벼효너캐] 고맙습니다..
시이헤새미비하사 2018.05.04 20:53  
두분이서 해결 할 문제인듯.한 귀로 듣고 흘려요.중간에서 중재를 해도 욕먹을거고 누구편 들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럭키포인트 2,497 개이득

효캐츠야텨터드즈 2018.05.04 21:02  
와 진짜 세상불평하면서 살면 안되겠다... 글쓴이 힘내라는 말밖에는 못해주겠다 일잘풀려서 나중엔 행복해지길

럭키포인트 819 개이득

보베거미오러커타 2018.05.04 21:14  
와 근데...
긴글좀 쓸게 ㅋㅋ

아버지 입장이 이해되는건 나뿐이냐 ㅋㅋ

1. 아버지 사업 실패하고 싶어서 실패한게 아님, 가족들보다 더 힘들었을거임

2. 바람
이문제는 '바람'자체는 분명 나쁜거임
하지만, 왜 '바람'을 피웠을까?
그원인은...?
지금 꼬라지보니 엄마한성격 하도 누나 한성격하고 집에가면 개지랄 사람취급도 안해
시바 나라도 그랬겠다 ㅋㅋㅋ단, 한명이라도 아버지 이해해줬다면?

반대로 너 서울올라가고 누나 망나니짓더리하고 아버지 사이안좋고 그래서 엄마도
바람핀거아니냐??

3. 이런말 하고싶지않는데 너의 글만봤을때
아버지 당장 자살하셔도 이상하지않은상황이다. 막말한다고? 지랄 느그가족들이 나보다 더 막말했을것같은데?? ㅋㅋㅋㅋ
아버지는 도대체 뭘보고 사셔야하냐?
저글만봤을때 죽어야될이유는 존나게많고
살아야할 이유는 단 1도없다



글쓴이야
실은 나도 우리아빠가 바람폈었다?
그래서 실제로 친구데리고 바람년 가게찾아가서 깽판치니깐 ' 니들보다 내가 너희아버지 더잘 안다고 너희 가족들보다 내가 더'
이말하는데 시바 내가 할말이없더라
나도 마찬가지로 아버지 '바람'자체만 생각한거였지.. 그날부터 여동생이랑 나랑 아버지한데 노력해서 잘해들이니 자동적으로 가족을 신경 쓰시더라 .

한번은 우리아빠가 유흥주점 갔더라
다음날 돈좀 써서 엄마한데 개털리고있더라
털리고 난후네 담배피러가는거 따라가서
봉투에 100만원 넣어서 이걸로 좀채우고
남은돈 아가씨들 불러서 재밋게 놀다오시라고 하니 처음으로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다음날 집에 맛난거 사오시더라


모든일에는 그원인이 있다
있을때 잘해드려라 씨발년아

럭키포인트 1,132 개이득

보베거미오러커타 2018.05.04 21:16  
[@보베거미오러커타] 아버지한데 유흥주점 가라고 돈주라는게 아니라 니들 아버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아들이셨고 사랑해주시는 부모님도 계셨다
그리고 너처럼 친구들과 술도먹고 노는
보베거미오러커타 2018.05.04 21:17  
[@보베거미오러커타] 남자였고 ㅋㅋ

아버지 취급은 뭐 힘들더라도
사람취급은 해드려러
예셔태므녀시류케 2018.05.04 21:20  
[@보베거미오러커타] 고마워.. 아빠도 노력많이 하셧어.. 안됐지만 계속 사업도 하실려고 하셧구.. 나한테도 잘하주셧고..
엄마누나랑 아빠는 이미 어긋낫다고 생각해 나만이라도 잘해드릴려구...
보베거미오러커타 2018.05.04 21:33  
[@예셔태므녀시류케] 너만이라도 아버지 잘보살펴드려
뒤에 점 붙이는거 꼴존나 뵈기싫네

고추새끼가 힘내 새갸

넌 지금 꿋꿋이 살고 계시는
자랑스런 아버지의 아들이야

화이팅 누군지모르지만 진심으로
응원할게
예셔태므녀시류케 2018.05.04 21:47  
[@보베거미오러커타] 마 시바마 존나 고맙다 이러면되나
터유추키포내라재 2018.05.04 22:36  
[@보베거미오러커타] 병신 지네집 콩가루 집안인거 광고하나 ㅋㅋㅋㅋㅋ
그럼 부부싸움 하면서도 바람안피고 가정에 충실한 남편들은 빡대가리라 바람 못피는줄 아냐?? ㅋㅋㅋ
어디서 되도않는 개소리로 바람피는걸 옹호하고 자빠졌냐 ㅋㅋㅋㅋ

럭키포인트 1,965 개이득

터유추키포내라재 2018.05.04 22:39  
[@보베거미오러커타] 그리고 당연히 사업 한번 말아먹었고 사람이 염치라는게 있으면 두번 손안대는건 지나가는 개도 알겠다
여러번 말아먹었다는건 그 뒤 가족들에 대한 걱정보단 지 체면때문에 밀어붙인게 더큰거다
셔레브포데푸허여 2018.05.04 21:15  
조언은감히못하겠고 행복한집이라서감사하다 ㅠㅠ

럭키포인트 1,193 개이득

누루흐메토모마너 2018.05.04 21:21  
실제 겪어보지도도 못한일을 조언할순없고... 나도 가정이 그냥평범해서 좋았다는 생각만드네..

럭키포인트 2,311 개이득

스티히게텨시아뮤 2018.05.04 22:23  
사냥해라 그냥 다

럭키포인트 2,181 개이득

예데셔허펴포므푸 2018.05.04 22:33  
이건 너무 암울한데 글쓴아 힘내라!

럭키포인트 2,093 개이득

새휴죠고히히모쿠 2018.05.04 22:36  
다 죽여도 될듯
퓨페니며기티보툐 2018.05.04 22:44  
우리집은 엄마가 사고 치고 나갔는데
그게 너무 다행이더라. 엄마가 밉거나 싫은건 아닌데 부모님의 행복 그리고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헤어질 사람은 헤어지는게 맞다.

그리고 나는 너가 뭐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부모님이 되게 무책임하고 어른스럽지 못하단 생각이 든다. 본인들 문제를 자식들 이용해서 해결 하려고 하고..  너 인생도 힘든데 중간에서 고생이 많네.

럭키포인트 1,700 개이득

뉴재서매뷰구혜나 2018.05.04 23:21  
하이고... 남자가 집에 우환이 있는 것처럼 힘든일이 있을까.

힘내라.

알콜중독자의 아들은 통계적으로 두가지로 나뉨
비슷한 알콜중독자가 되든지 혹은 극반대의 성공한 삶을 살든지.

너가 가정때문에 괴로웠던 것을 절대 니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존버하면 꼭 숨만 쉬어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때가 올거다.
화이팅이다

럭키포인트 1,507 개이득

스티히게텨시아뮤 2018.05.04 23:46  
[@뉴재서매뷰구혜나] 그러다가 술을 먹게되고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