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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힘들다

kjt6f1oB 0 56 0

그냥 하소연해 봄 ㅜㅠ


1. 회사가 어려워 퇴직을 준비하고 있음

2. 내 상황 좋은 편은 아니나(대출로 한 달 200 정도 고정 지출 있음) 바로 이직 안 되더라도 한두 달 정도는 버틸 수 있었음

3. 30년 전에 헤어진 친엄마 보러 미국 다녀오려고 준비해 둠, 이번이 아니면 못 볼 것 같아 조금 무리했었음


여기까지는 작년부터 준비했던 것이라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음

근데 아래는 오늘 발생한 일들


1. 할머니랑 다른 가족 살고 있는 본가의 환경이 너무 안 좋아 집에 이것저것 했는데 추가 비용 발생 - 1차 맨붕 & 저축 사라짐

2. 그래서 돈 입금하고 오후에 반차 써서 나머지 일 처리 중 다침(심각한 거 아니라 다행이나 며찰 편하게 움직이긴 힘듦) - 2차 맨붕

3. 오후에 본가 집 뜬금포 아버지 빚으로 경매니 법원 출석 요청이니 날라옴 - 3차 맨붕

3. 몇 시간 차이 안 나서 키워 주신 어머니 암 진단 소식 들음(그래도 초기라 다행) - 4차 맨붕

4. 근데 입원 일자가 미국 출국 이틀 전임 - 5차 맨붕


미국 출국 얼마 안 남아서 취소하자니 돈은 돈대로 사라지고, 그렇다고 가자니 이게 맞나? 싶고

그거 말고도 다른 돈 문제, 당장 해결할 방법도 없고 그렇다고 저축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땜빵 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답답하고


와 우리 집이 좀 답이 없어서 이런 이슈들이 그래도 가끔 생기긴 했었기에 평소처럼 하나씩 터졌다면 마음고생 크게 안 하고 어떻게든 넘겼을 텐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하루에 몰아 터지니까 너무 힘드네


그냥 평생 이래왔는데 오늘 따라 더 힘들다


내일은 출근하면서 복권이라도 사봐야겠다


제발 로또 됐으면 좋겠다



오늘은 술 먹을 생각도 안 나고 그냥 뭐라도 돈 만들 방법 있나 생각하면서 밤새야겠네


너무 힘들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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