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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한테 딜 넣었다가 역딜 야무지게 맞았다.

개버츠가도데내더 28 176 4

제목 잘 읽고 들어온거 맞지?


딜 넣은거지 다른거 넣은거 아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쉬는 날에 아내랑 저녁밥을 먹고 있었다


그날은 내가 장도 봐오고 요리도 하고 


밥 차리기까지 다한 날이었다 


근데 평소에도 많이 툴툴거리지만 그날은 만화처럼 뒤에 툴툴이라는


 효과음이 보일 정도로 툴툴 거리길래 


참다 참다가 장난스럽게 한마디 했다


"진짜 누가 외동 딸 아니랄까봐 오냐오냐 자란거 티 다나네"


나도 아내도 외동이기에 서로 장난식으로 저런 류의 농담을을 주고 받는데


그날은 내가 먼저 공을 던졌다


근데 아내가


씨익 웃더니


"누가 맞고 자란애 아니랄까봐 티 다나네" 


이러더라


팩트는 정말 아내는 오냐오냐 자랐고 난 아버지에게 엄하게 자랐다 ..


남들이보면 이게 야무진 정도인가 할 수 있지만 난 이상하게 벙찌게 됐고


할 말을 잃었다 ..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 즉 시아버지에게 전화 해서 내가 오늘 한 농담을 고자질 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 오십 훌쩍 넘으셨는데 배에 아직도 식스팩있으시고 취미가 mma하고 드럼 이다..


정색하고 때리진 않지만 이상하게 며느리 앞에서 자꾸 날 팬다..



28 Comments
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19  
글 쓰고보니 내가 엄마 없는애 같은데 엄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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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이러큐휴제허체 2018.04.12 23:21  
아부지랑 한번 붙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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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2  
[@머이러큐휴제허체] 야야 ;아버지 옛날에 씨름 선수셨다 20~30대에는 소방관이셨고

너 미간 맞고 기절한다.
머이러큐휴제허체 2018.04.12 23:30  
[@개버츠가도데내더] 나도 선출인대
아마추어 메달권이었음
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38  
[@머이러큐휴제허체] 그래서 울아빠 때린다고 ?ㅠ.ㅠ
즈게푸너퓨데퍼세 2018.04.13 00:12  
[@개버츠가도데내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기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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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쳐녀히자케이내 2018.04.13 03:42  
[@개버츠가도데내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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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녀폐라이가니크 2018.04.13 20:08  
[@개버츠가도데내더] 졸귀네 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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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려호저미유슈그 2018.04.12 23:21  
왜 맞고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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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3  
[@기려호저미유슈그] 때려줘서 좋다 아직 때릴 힘은 있는거니까
하케크어코세차게 2018.04.12 23:22  
왜 툴툴거려 개시발년아 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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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3  
[@하케크어코세차게] 아내가 엄청 예뻐서 절대 욕은 안나온다
하케크어코세차게 2018.04.12 23:28  
[@개버츠가도데내더] 내가졌다 시발년아
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9  
[@하케크어코세차게] ^__________^ 너도 좋은 여자 만나길 바라
하케크어코세차게 2018.04.12 23:30  
[@개버츠가도데내더] 내가 졌다고!!! ㅠㅠㅠ
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38  
[@하케크어코세차게] 미세 먼지 가득 한 나날들이니
일회용 마스크라도 사서 사용해
츄수도두재에야치 2018.04.12 23:23  
팩트 오지게 맞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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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4  
[@츄수도두재에야치] 사실 맨날 맞아서 덤덤하다
표푸져미사대도쇼 2018.04.12 23:24  
넌 오늘 나한테 맞자하고 밤에 이겨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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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4  
[@표푸져미사대도쇼] 이미 그날 낮에 내가 졌다.
새대티뷰어쇼나카 2018.04.12 23:26  
그래도 넌 결혼 했짢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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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28  
[@새대티뷰어쇼나카] 31개월 된 아들도 있지롱
노츠로디여그너요 2018.04.12 23:29  

럭키포인트 805 개이득

개버츠가도데내더 2018.04.12 23:38  
[@노츠로디여그너요] 언젠가 그런 말들을 하지 않아도 너의 마음에 여유가 가득 해지는 날이 오길 바랄게
데료수차쿠기루보 2018.04.13 02:20  
아 달달하네
난 갔다왔는데
이런글 보면 좋았던 기억이 나서 아련해진다
영원히 행복해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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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쳐녀히자케이내 2018.04.13 03:43  
개놈아 알콩달콩한거 자랑하고 싶어서 돌려쓴거 다티난다 개놈아 ㅠㅠ
서채디추뮤우주토 2018.04.13 04:03  
귀여우시네요 두 분. 뭔가 행복하게 사실 듯. 하긴 그러니가 애도 낳고 농담도 하며 사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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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너슈해서드에 2018.06.28 20:08  
채굴중입니다 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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