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 여친이 찾아왔다
헤어질 때도 ㅈ같이 질척대고 나한테 짜증부리고 화내고 욕하고 밀치고 때리고
심지어 응급실도 간 적 있게 만든 애가
찾아와서 대뜸 헤어지기 전 임신을 했던 거 같다며 찾아옴.
찾아와서 뭐라뭐라 말하길래 사실 믿기지가 않아서
대뜸 산모수첩 보여달라고 했더니 요즘은 그런 거 안나온다고 나한테 화를 내더라
자기랑 같이 산부인과 가서 확인해볼거냐고
헤어진지 3개월쯤 됐고 6월 말에 헤어졌는데 헤어지기전엔 관계 안 했었다. 한 2~3주간 안 했음.
애 낳을 거라고 니 엄마아빠한테 보낼거라면서 알아서 하든가 어ㄸ허게 할지 말하랜다.
중절수술 이야기했더니 16주~17주가 되었다고 함. (의사가 말하길 6월 말 임신 예상기간이고 16주~17주 정도라고 했다고 함.)
그리고 수술할거면 지가 수술 비용을 알아봤고 400정도라고 함. 절반인 200 입금하라고.
못믿겠어서 산모수첩 보여달라니까 왜 못믿냐 하더라.
솔직히 말해서 나 잘 모르는데
정말로 요즘은 산모수첩 안나오냐.
임신한 거 티도 안 나는 주라는데 16주 정도에 임신한 거 진짜 티 안나냐.
헤어진지 3개월만에 찾아와서 이야기하는건데 이거 믿어줘야 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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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봐, 네 입장에서는
네 자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잖아?
우선 병원에 같이 가서 임신이 맞는지 확인부터 해
몇 주 됐는지 의사 입으로 직접 듣고
네가 계산해 봐 대충 그 시기가 맞는지
그 당시 생리까지 정확하게 알면 베스트긴 한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우선 대충 때려 맞춰 보고
또 피임했는지 안 했는지도 말이야. ㅋㄷ의 유무, 어디에 사정했는지도 생각해
걔랑 대화하는 건 다 녹음하고 만날 때는 무조건 cctv 있는 카페에서 만나라
멍청하게 또
너랑 대화하는 거 다 녹음 좀 할게... (녹음만 가능 동영상 촬영x)
cctv 있는 카페에서 보자 라고 하지 말고
이렇게까지 대화하고 병원 가고 확인했는데
네가 긴가민가 하다 싶으면 전여친 하자는 대로 해라
괜히 인생 조질 수도 있다
근데 네가 당당하고 음 아니 ? 내 애 아니야 싶으면
모든 대화 녹음, cctv 있는 곳에서 대화한 걸 토대로 당당하게 굴어라
참고로 대화할 때 조금도 ㅄ같이 말해선 안 된다.
뭔 말인지 알지? 미투 비슷한 거 안 당하게 조심하라는 거야
여튼
내 친한 친구가 임신 공격으로 인생 몇 년동안 죠졌어서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남긴다.
그리고 요즘도 수첩은 임신 때 산모수첩 출산 후 아기수첩 이렇게 받는데
보통은 다 산모수첩 준다 안 주는 곳도 있긴 한데
'요즘은 다 안 준다' 라고 말할 정도는 1도 아니다 참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