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최대 며칠까지 버텨봄??

지금 4일째 집에만 있음

하루종일 롤. 유튜브. 개집. TV. 딸딸이 무한반복

매일 새벽6시 취침 - 오후 3시 기상 

수염 존나 자랐다 

하루 한끼 먹고 배고플때마다 오레오 우유에 말아먹음

지겹다 이 생활

나는 임용 1차합격하고 2차시험 말아먹은 놈임 

떨어졌다는 걸 알지만 0.00001%의 기적만 생각하면서 이런 생활 하고있음

일단 발표가 1월 30일이라 그전까지는 이렇게 생활할랬는데 못해먹겠다.

그렇다고 공부하기는 싫고 딱히 뭘 하기에는 돈이 없음.

친구들은 다 알바하거나 직장다녀서 놀사람도 없고 .... 뭐해야 되냐

하...1차 시험 준비할때는 하루하루가 짧았는데 지금은 하루가 너무 길다.

아직 면허도 없고 몸도 살덩어리고 여자친구도 없다. 

님들은 인생이 재밌나요??

엄마가 가끔 나한테 하던 질문이었는데 왜 했었는지 지금 몸소 느껴진다.

내일은 면도도하고 늦게라도 독서실 자리 펼치러 간다.

다시 포스트잇 도배하고 맑은 정신으로 돌아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