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중에 하나가 하는게 잘 안풀려서 속으로 앓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어떻하냐
29살이고 곧 30이 된다
근데 친구 중에 하나가 원래 뭐 준비한다고
제대 후 다니던 대학 나오고 공부 시작 했었는데 계속 떨어지고 결국은 올해 포기함..
근데 이제와서 뭐 취업을 하던 뭘 하려고 해도 본인은 일궈논게 없거니와
주변에 다른 애들도 그냥 평범하게 잘 살고 있고
여자친구도 연애한지 오래 됐는데 같이 술 마시고 하면 여친한테 미안하다 그러고 답답함이나 걱정? 이런게 눈에 보임
내가 일부러 얘랑 만날때는 회사 얘기 같은거 좀 피하기도 하는데
올 초에 내가 신차를 사고 일부러라도 그냥 무미 건조하게 차 샀다 하고 땡 했는데
얼마전에 만나서 옆에 앉아서 하는 소리가
29에 차도 사고 잘 되나보다~ 나는 취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 말을 하는데 스스로한테 답답해 하는게 느껴져서 '어차피 대출때문에 운적석 빼고 은행꺼야ㅋㅋㅋ' 이러고 넘겼는데
내가 뭐 친구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위치도 아니고,
친구는 겉으론 표현 안해도 속으로 앓고 있는게 티가 나고
나도 일부러라도 만나면 게임 얘기 맛난거 얘기 하면서 신경 안쓰이게 하려는데 어찌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