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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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0:40
여사친인데 물론 내앞에서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대화하는걸 좋아해서 여성인권에 대해서도 얘기많이 해봤거든
근데 일단 의견 수용을 잘해 꽉막히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유아인 애호박 사건도 애호박으로 맞아봤냐고 해서 여자들이 들고일어나는걸 이해하면서도
내가 그건 궤변과 비약 아니냐고 말해보면 그것 역시 맞다고 해.. 논리를 떠나서 그 감정에 이해를 하는거라고 말하더라고
여자들은 신체적 약자이면서 그 약자의 지위에서 실제 피해받은 사람이 많기때문에 예민한거라고ㅋㅋ
마치 집안에서 학대당한 사람이 개그프로에서 부모가 자식 때리는 콩트 못보는것처럼
그 개그가 잘못된건 아닌데 그 사람의 트라우마를 건드려서 불편해진 거지
그래서 그 들고일어나는 감정을 이해는 하면서 옳다고는 안하더라
그거에 들고일어나서 게거품 물거였으면 실제 여성폭행피해자들 도와주면서 인권운동했어야된다고 ㅋㅋ
그런애들이 실제로 페미니즘의 본질을 흐리는거같다고 속상하다고도 해
얘를 만나면서 느낀건데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고 지능문제야
얘도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밤중에 남자가 집 엘리베이터앞까지 쫒아와서 번호달라고 한 경험도 있어서
밤거리 다니기 무섭다고 하지만 그게 남자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안함 남자를 가르쳐야 될 존재라고도 생각안하고
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보는 페미니스트라고 하는애들 신경안씀 실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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