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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나는 존잘러다

n9LukkOx 3 142 3
나는 존잘러를 뛰어넘은 존잘리스트다
얼굴로만 친다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존잘리스트 뽑을때
주전으론 못뛰어도 후보로 벤치에는 있을수있을정도....
농담아님
일하는 매장에선 학생들이 같이 사진찍어달라거나 팬같은것도 있는거 같다
근데
성형으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32살
졸업하고 군대가기전까지는 동창들을 만났지만
친구들과 안만난지 대충 8년정도됬다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내 친구들은 다들 잘생겼었다
난 키도 170이 안됬고, 얼굴도 평범.
평범해서 못생겼었다.
나와 키가 비슷하던 친구들은 어느새 185가 넘었고
잘생겼다 생각했던 생각 그대로 더더욱 잘생겨졌다.
어찌어찌 다들 인서울대학에 들어가서
만날때마다 자괴감이 들었다.
그래서 동아리활동에 전념했다.
좋아하는 여자애도 생기고 열심히 노력한 덕인지 20살의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함덕분인지
그녀와 사귀게도 되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친구였던 놈한태 뺐겼다.
심지어 나와 그림이 맞지 않았지만 그놈과 그림이 너무 좋더라....
때리지도 욕하지도 못하고 충격에 빠져 집안에서 폐인생활하다가 군대를 갔다왔다.
군대생활중에 아들이 들어왔고 이녀석도 잘생겼다
아들군번이라고 챙겨주다보니 어느덧 친해졌고 매일매일 탄약고와 후문초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성형에 대한 얘기들
금액, 고통, 시간, 효과, 장소 등등등....
그리고 전역한뒤 2년간의 노동, 그리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엄청난 고통을 견딘 성형
과거도 다세탁했다.
학교도 인서울대학에서 부산으로
페북, 싸이월드를 모두 탈퇴하고 글을 지우고, 친구들에게 말도안되는 이유를 대면서 부탁해 같이 찍었던사진을 없애고 온갖 세탁을 다했다.
그렇게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봉사동아리 다니면서 한번에 3명과 사귀기도했다.
나쁜소문이 퍼져도 얼굴이 잘생겨서 여자가 꼬이더라
잘생긴 얼굴, 부산에서 나긋나긋한 서울말씨, 운동으로 단련한 몸
어떻게 해도 여자가 꼬이고 나와 사귀려고 든다.
동성에게도 인기가 많아졌다. 노는 그룹이 달라졌다.
지금은 학교를 졸업하고
경남권에서 나름 유명한 까페에서 일하고있다.
지난 6년동안
단 한번도 내가 성형을 했다는 말을 꺼낸적이 없다
물론 있긴하지 의사앞에서 재수술하러갔을때
세월이 허락할때까진 존잘러로 남을꺼다
그리고 또 계속 혼자 비밀안고서 끙끙앓겠지
그래도 난 존잘러로 남으련다....
내가 키보드워리어찐따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영원히 살꺼다

3 Comments
Zc8xzhZ7 2017.10.25 01:41  
무플방지
idYp3zAp 2017.10.25 02:07  
선택한인생좋다
rk6KIXh1 2017.12.21 13:47  
ㄹ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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