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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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20:28
요즘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든다. 어렸을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그늘아래서 삼남매가 자랐지만
얼마 전에 어머니도 폐암으로 돌아가신 후 로 내가 줄곧 가장 노릇 하고 있는데, 이렇게 벅찰 수 가 없다.
다니던 대학도 자퇴하고 사회전선에 뛰어 들었지만, 결국 고졸이란 타이틀과 많지 않은 나이로는 할 수 있는 일도 한정적이고,
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곧 전역을 앞두고 있는 둘째와 이제 막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여동생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동생들도 너무 안쓰럽지만, 내 인생도 너무 불쌍하다.
나만 보고 믿고 의지하는 동생들을 보면 내가 힘내야지 라는 생각도 한켠으로 들지만 모든걸 내려놓고 싶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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