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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제일 후회되는 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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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으면서 9월을 보내고


10월은 기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후회되는 일 하나 9월의 마지막에 툭 던지고 갑니다


작년에 정말 좋은 분이랑 인연이 됐었는데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해서 놓친 것


20살 중반에 내 자신한테 뭘 그렇게 바랬던 건지


돈도 없고 직업도 없고 뭣도 없어서 내 자체가 그 아이한테 피해주는 것만 같았고


처음 맞이하는 내 감정도 혼란스러웠고 이게 사랑이란 감정이 맞는지


스킨쉽도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이런 감정으로 하는 게 맞는지


이런 감정이 걔한텐 너무 실례되는 게 아닌지


뭐가 그렇게 미안하고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꼴에 먼저 헤어지자 했는데 잃고서야 많이 힘들어야고


내가 진짜 뻘짓했구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냥 조금 더 사랑 별 거 아니고 조금만 더 이기적으로 살았어도 됐는 건데


곧 있으면 1년인데 아직도 너무 보고 싶고 꿈에도 나오고 하하.. 아련하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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