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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나보다 더 한심한 인생 사는 사람 있어요?

TDHo5ezk 34 654 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뭐라도 하지않으면 우울함에 미칠것같아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적습니다.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기때문에, 원치않으신분은 읽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아교육과 졸업 후, 유치원교사로 일하다 한달전쯤 퇴사하고 쉬는중입니다.

지금은 틈만나면 죽을생각만 하고있어요.


유아기때는 솔직히 기억 안납니다.

그냥 좋았었어요.

엄마 아빠 가게 근처에 아쿠아리움이있어서

엄마아빠랑 아쿠아리움도 자주가고, 롯데월드도 자주 놀러갔었어요.

그땐 제가 갖고싶은건 다 갖고 하고싶은건 다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때까진 우리집이 화목한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조금 크고 어느정도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될쯤

제 불행은 시작됬습니다.


저희집은 가난했고, 항상 돈도, 개인공간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 아빠도 항상 스트레스가 극심했을것이라 생각이 되고,

돈문제로 다투셨습니다.


그 화는 고스란히 저에게로 돌아왔어요.


중학생때 방이 없어 거실 탁자에서 동생과 이야기하며 노는데

아빠가 쌍욕을 하며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고 윽박 지르셨고,

술먹고와서 자고 있는 나의 머리맡에있는 소파를 엎어 다칠뻔한적도 있었습니다.

새벽에 아빠를 피해 이모집으로 간적도있었고,


툭하면 리모컨, 유리잔, 맥주잔, 액자등을 던져

밖이 시끄러울때면 하나있는 방에 박혀 쥐죽은듯 있다가 조용해지면 나와보았어요.

그때마다 보인 풍경은 울고있는 엄마와 주위에 나뒹구는 리모컨, 깨진 술병, 유리잔이었습니다.


 기분이 나쁜 날에는

거실로 불러 소파를 잡고 엎드리게한다음

마당에있는 플라스틱 식물 지지대를 뽑아와 엉덩이를 때리거나,

쇠덩어리, 파리채, 대나무 옥수수봉(옛날에는 대나무같은 나무에 옥수수 다먹고 말린걸 꽂아놓는 것이있었어요.)

등으로 손바닥, 허벅지를 훈육을 가장해 때리셨어요.


유치원생때는 구구단을 못외웠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때리셨구요.


어린나이에 아빠가 경찰한테 끌려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왜 끌고갔는지는 모르겠어요.


공부하고있으면, 리모컨을 던지면서 소리지르거나 비아냥대는건 흔한 일상이었고,

중학생땐 빵을 너무 좋아해서 살이 동실동실하게 쪘었어요. 154 55정도

그래서 항상 아빠가 저를 못마땅해하셨어요.

외모, 살로인해 욕도 많이하셨구요.


  밥상을 차리고있는데, 주전자로 물을 따르고있으니

아빠가 젓가락을 들더니 제 눈앞에 왔다갔다하며

"확 눈깔을 찔러버릴까"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웃으셨습니다.

너무 오래전일이라 정확한 말은 기억안나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충격이어서 머리속에 흐릿흐릿하게 맴돌아요.


그래도 어릴땐 사랑인줄 알았어요.

엄마아빠는 나를 사랑하고,

내가 못나서 그런거고.


중학생땐 일주일에 삼천원 ~ 오천원정도 받았던것 같아요.

주기적으론 아니고 가끔 

어차피 버스비나 가끔 친구들이랑 먹을거 먹고

증명사진찍어야하거나 학교에서 필요한건 사주셨기때문에

크게 불편한건 없었어요.

그래서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서 제 속옷서랍에 넣어놨는데

(추석이나 설날에 받은 용돈 다 포함)


100만원정도 모였을때 부터

돈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현장엔 항상 아빠가 계셨구요.


하루는 위치를 바꿔 아무도 열어본적없는 옷장 깊숙히 지갑을 숨겨놨고

비웃듯이 그날 저녁 돈이 사라졌습니다.


엄마는 너가 착각한거아니냐고 몰아가면서도

아빠한테 연락을 해서 물어보았고

아빠가 낮에 집에왔는데 그 옷장 깊숙한곳에 지갑이 있는것만 봤다며

돈은 안가지고가셨답니다.


오빠는 너가 돈써놓고 우기냐고 쌍욕하며 정신병자 취급했구요.


지금생각하면

아빠가 내 지갑이 내 속옷서랍 깊숙히 있었던것,

지갑이 아무도 열어본적없는 옷장 깊숙히 있었던것을 알았던사실.

왜 잠깐 낮에 아무도없는 집에 들러

하필 그 옷장을 열어 깊숙히 있던 지갑을 보았는지

모든게 의문 투성이지만

그땐 너무 어렸고, 심증만 있었기때문에 그냥 넘어갔어요. 


그래도 중학생때까진 괜찮았습니다.

아직 어려서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금방 회복되었어요.


중학생때 아빠한테 들은 외모관련된 아픈 말들때문에

독하게 다이어트해서 10kg를 뺐어요. 

그렇게 고등학생이 됬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용돈이 점점 끊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도 솔직히 교복입고 다니고 주말엔 잘 안나갔기때문에 용돈은 크게 필요하지않았어요.


고등학교 3학년때쯤인가 

흔히 만튀라고 불리는 성폭행이라고 말해야하나요ㅜㅜ 그걸 당했습니다.

여름이었는데, 학교가는길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달려와 제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그때 남자와 여자의 힘차이를 처음 느껴봤어요.

항상 영화보면서 입이 막히면 아무말도못하는 주인공 보면서 답답해했는데

막상 제가 당해보니 정말 읍읍 소리도 안나왔습니다.

공포때문이 아니라 입이 틀어막히면 소리가 안나온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한손으로 제 입을 막고

손이 점점 치마속으로 들어오는데

속바지 덕분에 쉽게 원하는것을 못해서 그랬는지 

너무 무서워서 몸을 뒤트니 금방 손을 놓고 달아났어요.

급하게 몸을 돌렸는데 뒷모습만 보였습니다.

깡마른 남자였어요.

그후로 6년이 넘는 시간이지난 지금도

검은 옷을 입은 남자만 보면

저도 모르게 깜짝깜짝 놀랍니다.


너무 손이떨려서 그날 휴대폰을 놓치고 아무렇지않은척 다시 주워 학교에 가려는데

몇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남자 두명이 담배를 피며 제쪽을 보고있는 시선이 느껴졌어요.

아무렇지않은척 지나가는데 따라오는 시선이 느껴졌고, 눈도 마주쳤습니다.


조금 도와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얼굴에 생생한 손자국, 손의 촉감때문에

너무무서웠는데

어릴때부터 뭐든지 제 감정을 드러내면 더 상황만 악화될뿐이었으니까

정말 아무렇지않게 생활했는데

한번씩 그 트라우마가 생생히 떠오릅니다.


아빠가 가끔 야자끝나면(10:30 - 11:30쯤) 차로 데리러오셨어요.

아빠랑 한 공간에 있는게 너무 숨막혀서

괜찮다고 친구랑 가면된다고 거절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쁘셨었나봐요.

차를 타고 집에가는 20분가량동안

저는 뒷자리에앉아 고개만 숙이고 아무렇지않은척

아빠의 언어폭력과 쌍욕을 감내해야했습니다.



대학생이되어서도 책값 제외하면 아무것도 지원해주지 않았기때문에

친구들이 밥을 먹으러 가자하면 항상 배아프다하거나 어디가 아프다며 혼자 책상에 엎드려있었고,

제 사정을 아는 친구 몇명은 음식을 싸와서 저랑 같이 먹어주었었어요.


너무 배고픈날엔 엄마 아빠한테 이야기해서 몇백원 받아 자판기 종이컵 커피나 우유만 꺼내마셨었습니다.


대학생때 성적으로 인해 4년내내 장학금을 받아 

책값외에 대학에 든 비용은 한푼도 없었어요.

해도 MT비용정도.


항상 매 학기마다 150만원씩 생활비 대출을 받게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집 상황은 나아지지않았고요.

나중에 알게된건 그 생활비 대출로 받은 돈

아빠 빚을 갚고 유흥비에 사용됬다는것을 알았을때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나중엔 교외근로를 하여

90만원정도 벌었었어요.

그게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제 힘으로 번 돈이었어요.

그래서 제 나름 계획을 세웠습니다.

30만원은 학교 졸업때까지 사용하려고 빼놨고

나머지 60만원으로는 옷도사입고

엄마 건강검진도 해드리고

아빠가 항상 안경 다리부분이 부러져 그 부분을 박스테이프로 돌돌 말고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안경도 바꿔드리려했습니다.

(아빠가 눈이 안좋으세요. 일반적인 시력저하라기보다 노안이랑 복합적인것같아요. 

그래서 안경을 맞추려면 20~30정도 든다고 그래서 돈이 부담돼 못맞추고있다고 들었어요.)


주말에 가서 서프라이즈로 맞춰드리려했는데

전전날밤이었나

갑자기 저를 부르셨어요.

대뜸 저한테 엄마 카드값 오늘까지 매꿔야한다.

다음달 1일에 줄테니 지금 너가 대신 내라. 라고 하셨어요.


알고보니 제가 근로한 날짜를 세어가며 제가 가지고있는 돈이 얼마정도있는지 계산한후 

말씀하신거였어요.


제가 싫다하니 당장 매꾸지않으면 엄마 카드 다 막히고 못산다느니 어쩌니

그당시 어린 제가 듣기엔 무서운 말들을 쏟아내셨고,

결국 저는 제가 번 첫돈을 모조리 드렸습니다.


당연히 돈은 못받았고,

제가 방에 들어가자 엄마 아빠가 싸우셨어요.


엄마가 ㅇㅇ이가 당신 안경 맞춰주려고했다고 말하자

아빠가 또 욕을 하시면서 쌍년이 뭐가 중요한지를 모른다느니

온갖 상처되는 말들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제일 듣기 힘든건

언어 폭력과 함께 이루어진 헛웃음 같은 비웃음 소리였어요.


나중에야 알게된거지만,

항상 비아냥거리며 욕설을 내뱉고 저에대한 안좋은 말들을 쏟아내실때 저는 저희집이

작고 방음이안돼 들리는 줄 알았는데

일부러 저 들으라고 말씀하신거였어요.


엄마한테 아빠가

쟤 들으라고 일부러 더 이렇게 말하는거라고

지도 듣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느낀다면서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수능날에도 5만원이 없어서 수능을 못칠뻔했고

첫 취업(교수님 추천)했을때도 이력서에 넣을 증명사진 찍을 돈 만원이 없어서

결국 친구들한테 사정을 이야기하고 돈을 받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저에겐 돈이 없다며 만원도 주지 않으셨던 엄마가 

뒤에서 오빠 친구들과 놀때 사용하는 밥값, 옷값 문제집값, 토익신청값등을 지원해주었다는것도

알게됬어요.

배신감이 컸지만, 그래도 엄마를 사랑하니까 이해했습니다.

그럴만한 사정이있겟지.

엄마도  중간에 끼어서 많이 힘들겠지 하구요.


 집안일도 제가 다 했습니다.

오빠나 동생한테 시키라하면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어요.

오빠랑 동생은 할줄 모르잖아.


저도 살기위해 한건데

빨래 돌리는게 뭐가 그리힘들다고

세탁물 넣고 세제 넣고 섬유유연제넣고

버튼만 누르면되거든요.


깨끗하게 정리해놓으면

칭찬 한마디 없으셨어요.

속상함을 토로하면 그제서야 안다면서

너무깨끗하다고 한마디하셨고,

그때마다 오빠는 항상 자기가 다한다며 

니가 한게 뭐가있냐그러고.


엄마도 오빠는 진짜 일년에 한두번 엄마 아빠 있을때만 설거지 몇번하는거빼면

손하나 까딱안합니다.

그거 알면서도 오빠편을 들어줘요.

오빠가 장남이고 아빠없으면 집안에 가장이니까

니가 이해하라고


뭘 이해하라는건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집안일을 안하고 그냥 자는척 해버렸는데

거실에서 말소리가 들렸어요.


부모 고생하는줄도 모르고 철없는년이라느니

10분정도 이어진 대화는 모두 저를 향상 욕설이었고,

엄마도 "그러게 말이다고, 지도 크면 깨닫는게 있을거다"하며

아빠 편을 들었어요.


지금까지 내가 다했는데

고등학생나이에 집안일 하루 안한게 그렇게 쌍욕들어야하는 일인지

저는 모르겠어요.


고등학생때 너무 힘들어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보려고했는데

고등학생땐 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해요.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더니

그런생각 하지도말라하며 저를 한심한애 보듯 보며 지 할일도 잘 못하면서 뭘하겠다고 비웃으셨고,

오빠는 옆에서 니가 전교 1등 하고 말하라고 지앞가림도 못하면서 뭘하겠다고 그러냐고

쌍욕을 했습니다.

(그때 3~4등급이었어요.)

변명이지만,

항상 듣는 욕설에 이골이났었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이 피폐해졌었나봐요.

어느순간 가끔 삐 하는 이명도 들렸었어요.

항상 엄마 아빠가 만나면 싸우셨기때문에

공부할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오빠는 있었지만, 저는 저만의 개인공간이없었어요.


고등학생때부터 이어진 돈요구는 아직까지도 진행중이고,

가끔 술마시고 새벽에와서 제 이름을 몇번이고 목청껏 크게 불러서 가면

항상 돈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마시러 거실에갔다가 대뜸 저한테

만원만 줘봐라

라고 "부탁"이 아닌 "명령"으로 당당히 말하는거 듣고

진짜 왜살까 싶었어요.

아빠말고 저요.


엄마도 그 소리듣고 어이가없었는데 시끄러워질까봐 아무말도 안했다고 나중에야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돈이 너무 필요해서 게임을 시작했어요.

게임해서 번 아이템을 파니

꽤 쏠쏠한 용돈이 생겼습니다.

그 돈으로 조금씩 생활하기 시작하니 

제 돈이 눈에 들어왔나봐요.

엄마한테

자식 돈은 부모가 관리하는거라면서

저의 돈을 다 가지고오라는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정작 부모님한테 가면 불리거나

원금을 돌려받기는 커녕

아빠 유흥비에 다 나갈것을 알기에

거절하고 안줬습니다.

당연히 쌍욕에 부모도 모르고 저만 아는 폐륜아 됬구요.


성인이 되고 취업해서 1년동안 번돈으로 천만원 정도되는 빚(생활비대출)을 갚고

(엄마가 저한테 대출을 받으라고했을때 나중에 갚아주신다하셨지만, 결국 1원 한푼 안주셨습니다.)

200만원 정도 저희 가족 먹을 식료품을 사고

530만원 정도 교정+충치치료

(지금까지 살면서 7살쯤 한 번, 중학생때 한번 충치치료 받은것 제외하고 한번도 치과치료를 못받아봤습니다. 당연히 돈때문에요)

를 하고나니 남는 돈이 많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 건강과

제가 오랫동안 앓고있는 가려움증(겉보기엔 이상이없는데 샤워를 하거나 가끔씩 몸이 미친듯이 간지러워 발작을 일으킬때도있습니다.)

때문에

샤워기 필터, 100%편백잎원액, 침구청소기 등을 사고 

집에 먹을것이 없으면 먹을 것도 사다 채워놓으니

정말 제가 언제든 돈나오는 구멍으로 보이셨나봅니다.


거실에서 밥먹을 준비를 하는데

아빠가 저를 한 번 보더니 엄마한테 돈얘기를 하셨고,

당당하게

"괜찮아 ㅇㅇ이가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하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공과금이나 티비요금같은 것을 못내면

이제는 당당하게 

"ㅇㅇ이한테 내라고 그래"하고 이야기하십니다.


아빠는 화장실에서 항상 담배를 피세요,

피지말라하면 더피십니다.

하루는 기분좋게 아빠와 영화를 보고 양치하러 가려하니

아빠가 저를 불러세우며 화장실이 급하다하였고,

저는 양치를 입에 문채 아빠에게 양보해주었습니다.

30분이되도록 나오지않아 조금 이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양치고있는 딸을 불러 밖으로 내보내놓고

담배를 피셨던것입니다.


새벽에 술을 먹고와서 술기운은 핑계고 가족들을 괴롭히고

저의 이름을 새벽에 큰소리로 부릅니다.

결국 동생이 나갔더니

하시는 말씀이 너무 가관입니다.

잘들으라고

나는 앞으로도 너희가 싫어하는 행동만 할거라고

이때 내가 아무리 너희가 싫어하는 말과 행동을해도

와야지 너희한테 뭔가를 해줄거라고


당연히 아빠 돈한푼 없습니다.

돈이있더라도

저는 아빠가 그돈으로 혼자 제가 마음이 약해지지않게 잘먹고 잘살길 바라지

저한테 나눠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도없고

받고싶은 생각도없습니다.


돈이뭐라고 돈으로 저를 협박해 마음대로 움직이려하는 모습이 

진짜 아빠가 맞나 싶습니다.


돈을 요구한적도 없어요.

배고픔에 자판기 커피를 뽑아먹으려 200-300원 요구했고,

수능날, 증명사진찍고싶어서 5만원 1만원 요구한게다입니다.

그마저도 못받아서 친구에게 손벌렸구요.


그런데 꼭 제가 돈에 미친사람 처럼 이야기합니다.

항상 뭔가를 시킬때도 니가 잘하면 너한테 다 해줄거라면서


정작 해준거없습니다.

해준거 쌍욕밖에없습니다.


유치원에서 너무 힘이들었어요.

1년 넘는 시간동안 잠도못자면서 일했고,

주말에도 아침에일어나 새벽까지 거짓말 안하고 안쉬고 일만했습니다.

저는 제가 미숙한줄 알았는데

퇴사할때쯤 저혼자 6인분의 일을 다 떠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항상 새벽 5시30분에 나가서 40:30 - 6시쯤

늦는날엔 10시쯤 집에 오니 

당연히 몸이 축나지않고 못배긴거죠.


엄마아빠한테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니

처음엔 니가 일이 미숙해서 그런다

이게 사회생활이다

니 생각처럼 편한줄 알았냐

참고해라 다 참고 일한다

니가 잘하지 그랬냐

라고 말하였고,


오빠도 그 말을 들으면서

닥치라고 니만 힘드냐고

니가 잘 못하니까 그 선생님들도 그런거 아니냐고

지가 사회생활 개같이해놓고 시끄럽게 쫑알거냐고

그러더라구요.


아빠도 지가 못해놓고 그런다며 비아냥 거리셨구요.


선생님들과는 잘 지냈습니다.

다만 선생님들이 다들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고, 공통점들이 있으셔서

다들 일을 봐주었고, 

그 일들은 고스란히 저한테 왔던것 뿐입니다.

다들 알면서 자신한테 일이넘어올까 쉬쉬했던거구요.


제 눈에는 너무 예쁜 아이들이었지만, 조리사선생님까지 혀를 내두를정도로

힘든 아이들을 저희반에 몰아넣으시고는 

모른척했습니다.


결국 저는 일하던 도중 기억을 잃고

스트레스로 인해 토하는건 일상이었어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은 공적인 일이라 자세히 말하기 힘들지만,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아이들 모두 졸업시키고

퇴사하였습니다.

퇴사하고 한달 정도는 스트레스로 악몽을 꾸고

식은땀도 나고

속이 너무 울렁거려

가만히 앉아있어도 머리에서 삐소리가나고

토할것처럼 명치부분이 아팠어요.


지금은 조금 회복됬나 싶었는데,

죽고싶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삶의 의미가없었어요.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인생이 너무 허무했어요.


그래도 부모님의 보이지도 않은 사랑만을 믿으며 악착같이 살아왔는데


이번에 견디다못해 엄마한테 따로 나가 살자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아빠를 두둔하더라구요.


아빠가 너한테 한건 그때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라고

니도 잊을건 잊으라고


나도 잊고싶은데

유아기부터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은 쉽게 잊혀지지도않고

잊을수도없어요.


이젠 아빠 얼굴 목소리만 들어도

속이 울렁거리고 토가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가 로또라도 당첨돼서 

제가 마음이 불편하지않게

저없이도 행복하게 살수있게

돈이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이제와서 번돈으로 

어디 반지하 가면 보증금하고 월세 겨우내며 살수있겠지만

모아지는 돈은 없을겁니다.

보고배운게 유치원일인데 유치원 보수가 경력이 쌓여도 생각보다 많지가않아요.


1년동안 엄마아빠가쓴 빚갚고

교정, 치과치료하고

엄마 산부인과 비용내주고, 약사드리고

엄마 설날에 아빠한테 치이며 고생하는게 안타까워(당연히 저도 도와드립니다.)

용돈 30정도 드리고 이것저것하니

천만원밖에 안남았습니다.


돈은 또 모으면 되지만

지금 독립한다해도

남은 부모님이 너무 걱정이에요.


아빠가 술만 마시고 오면 엄마한테 항상 건강으로 협박했어요.

있지도않은 시한부 행세하며 

1월달까지만 산다더라

돈얼마 줘라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그때까지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고싶다며

대출까지 권했습니다.


65세이상인가 노인들한텐 뭐가 공짜인가봐요.

그거 타먹겠다고 새벽에 민증가지고 엄마를 힘들게했어요.

결국 엄마가 말려서 안하고 그냥 잤는데

그게 진짜 하려고한게아니라

그냥 그 상황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엄마가 매달리고 쩔쩔매는 그 모습을요.


지금까지 제 증상은 그렇게 심하지않았어요.

그냥 삶에 의욕도 의지도 없는정도

제 할일 하면서 잘 살았고,

주변에서도 일잘하고 성실하다고

무슨일이 생겨도 너는 그럴애가 아니라며 두둔해주었습니다.

원장님도 저한테만 일이 많이 넘어온게 미안하셨는지

가끔 저 퇴근할때 버선발로 뛰어나와

오늘 고생했다고 많이힘들면 꼭 이야기하라며 배웅해주시는 날도 많았구요.


제가 맡은일에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족들이 어지른것도,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기, 양말, 휴지, 쓴 면봉같은것도 그냥 바닥이나 티비다이등에 던져놔도,

다음날 제가 다 치웠습니다.


그러니까  더 당당하게 어지르더라구요.


동생한테 같이 청소하자고 말하니

"청소는 언니가 하는 일이잖아"하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당당히 말하는 모습에

할말을 잃은적도 있습니다.

아직도 그 표정은 못잊어요.


처음엔 그냥 생각만했었는데,

최근들어 설거지하다 손목에 칼을 대어보기도하고

매듭을 묶어 목에 걸어보기도하고

혼자 자려고 누워 두손으로 목을 졸라본적도 있습니다.


근데 제 인생처럼 성격도 찌질한가봐요

무서워서 못죽겠더라구요.


지금까지 살아온 생을 텍스트로 담기엔, 말로 다 풀기엔 너무 많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비참해

머리속에 파노라마? 영화 필름처럼 

그냥 슥슥 스치듯 떠오르는것만 적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않게 행동했고, 

평범하게 살아왔으니까

티를 내면안돼고,

티를 내어도 한심한년 취급받았으니까

이젠 힘이든다고 티를 내는것도 무서워요.


너무 힘들때는 혼자 호텔방을 잡아 하루종일 울어도 보았어요.

그 다음날 와서는 아빠가 물어보더라구요. 왜 나갔냐고

걱정보다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것같았어요.

그래서 홧김에

아빠때문에 나갔다고.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나갔다고 눈도 안마주치고 말했어요.

눈마주치면 울것같아서

그랬더니 거실에 나가서

시발년 미친년같은 욕설을 내뱉으며 키워준 은혜도 모른다느니 인생 헛살았다느니

저 들으라는 식으로 필터도 안거치고 막말을 내뱉었어요.


다른건 다 참아도

어릴적 저희를 벽에 붙여놓고

저희 앞에서 이혼하면 누구랑 살거냐고 재촉하며 대답을 들었던 일은

아직도 생생하고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글을 쓴 목적도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화를 내거나 힘들어하는 티를 내면

니가 뭐한게있다고 힘드냐며 저를 정신병자 취급 했기때문에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는것도 너무 큰 용기가 필요해요.

청소년 상담 센터에 가도

결국은 똑같더라구요.

처음엔 교과서적인 말만 하더니

나중에는 너도 뭔가 잘못한거아니냐 부모님이 괜히 그러진 않을거 아니냐고.


병원에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해봐야 약만 받아올것같아요.


어딘가 글을 쓰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것같아요.


저는 비록 아기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물주(엄마가 저한테 직접적으로 했던말입니다),지갑취급 당하며

쌍욕듣고 집안일이나 해주며 살고있지만


혹여 여기에 아이를 키우시는, 아이를 계획중이신 분들이 있으시면

아이앞에선 싸우지 말아주세요.


며칠전 산책할때 엄마에게 들었던 "아빠가 그당시에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다. 너도 잊을건 잊어라"라는 말을 듣고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그래도 부모님, 가족뿐이라고 여겼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혼자였고, 앞으로도 혼자일것같습니다.


가족들한테 받은 아픔과 상처때문에

사람을 오래 깊이 알아가고 사귀는것도 쉽지않아요.

그 사람과 친밀해지면 자연스럽게 의지하고 기대하게될까봐

무섭습니다.


저도 제가 뭐라고 쓴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익명의 힘을 빌려서라도 누군가한테 도움을 받고싶었나봐요.

글을 쓰는데 조금 마음이 편해지네요.


어디서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 제 약점이 됬으니까요.


도와주세요.


저도 살고싶어요.


그냥 그동안 너무 수고많았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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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때 쯤이었나, 아는 오빠가 저희집까지 따라왔었어요. 저를 방으로 데려간다음에 저보고 바지를 내려보라하였고, 자신의 것을 보여주며 빨아보라하였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고싶었는데, 오빠가 문을 막아서고있었기때문에 도망도 못쳤었어요.
친오빠와 오빠 친구가 도움을 주어(그당시엔 오빠도 어렸었습니다.) 겨우 그 오빠를 쫒아냈는데,
아직도 그 눈빛과 말투는 잊을 수 없어요.
어릴때부터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은 적은 없지만, 수많은 성폭행과 성희롱에 노출되었고, 폭력과 폭력적인 말에 노출되다보니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에 연애를 권해주셨는데, 남자친구도 사귀어봤어요.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의 체온이 필요했고, 애정결핍도 있는것같아요. 저도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스킨쉽은 좋아하지만, 직접적인 관계, 성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 무서워 결국 성관계없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도 몇번 바람을 폈습니다.
처음 사귈때는 저의 착하고 정많은 성격을 좋아한다던 남자친구들도 나중에는 결국 호의를 당연시여겼고, 따분하게 느꼈어요. 이용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람을 사귀는 일이 조심스러워졌어요.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음 하는 마음으로, 적어도 제가 맡은 반 아이들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 되길 바래서 초2때부터 유치원 교사의 꿈을 준비하였고, 꿈을 이뤘습니다.
첫만남에 아이들이 저의 손을 잡고 엄마라고 부르며 좋아해주던 모습, 졸업식날 이제 만나지 못한다는것을 알았을때 갑작스럽게 "왜?"라고 물으며 저를 꼭 껴안아주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퇴사하고도 아이들이 너무 좋고 보고싶지만, 무의식중에 제 우울한 감정이 타인의 감정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전달될까 두려워 유아교육에선 잠시 손을 떼고, 현재는 좋아하는 영어 회화공부를 하며 조금이나마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있으며, 다른일을 배워 직업으로 삼으려고 알아보고있습니다.

저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기때문에, 솔직히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댓글 읽으며 많이 울었어요.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제가 힘든 상황을 이야기했을때 욕설이아닌 말을 들어봐서요.
울고나니까 죽고싶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마음이 가라앉네요.

언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버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EST 2 TDHo5ezk  
평범하게 보여야했기때문에,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고있어요.
산책도 자주 나가고, 달리기, 자전거타기, 홈트와 같은 운동도 합니다. 축제같은곳에 가면 즐겁고, 사람을 만나면 즐겁게 놀기도해요.
그럼에도 죽고싶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아침마다 뉴스를 봐요. 학교다닐땐 tv로 6시뉴스를 많이봤는데 직장 다니면서 6시 이전에 출근하기때문에 할일 다 끝내놓고 쉬는 시간에 인터넷 뉴스를 봐요. 자살이야기 나올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보다 '저 사람은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저를 보면 진짜 미쳤구나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모습이 아닌 안좋은 모습도 보여보고, 어린애처럼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속상한 말도 해보고싶었어요.
안좋은말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위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4 Comments
omgqq5wt 04.08 15:20  
아니요 제대로 정신과 진료는 확실히 다릅니다.

전 정신과에서 근무했었고 여러 교수님들과 환자 관련, 치료  프로토콜 관련 회의에도 매번 참여했었습니다.

주변 정신 보건센터, 상담기관은 상대적으로 비전문적인 분들이 많아요. 상담사들이 좋은 분들이어도 제도 상, 행정 지원 상 수많은 대상자를 상대하다가 기계적이고 해결책은 없는 막연한 상황만 반복해주죠

제대로 된 상급 종합병원 급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정신병자여도 좋아요 이미 주변에 대다수가 정신병자고 그게 잘못은 아니니까요.

과거부터 지속된 아동학대와 그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우울증은 그 감정을 조절하는데 우선적으로 약물의 도움을 받는게 좋습니다. 기분부터 개선하고 상담이던 의지를 쌓던 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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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qq5wt 04.08 15:23  
[@omgqq5wt] 힘든 삶을 혼자 버텨오신게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멋지게 버티신 게 멋지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제 성인이시니 동생들의 상황을 고려한 개인의 독립도 가능 하실거고 법적으로 더 이상 학대의 영역에 계실 필요가 없습니다.
bWLajqsT 04.08 15:23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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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KdA9JK 04.08 15:23  
아버지 부도로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어머니는 외지로 빚쟁이 피해다니면서 살았음. 내가 중학교때부터 할머니모시면서 알바해서 세금내고 할머니 병원비 내고 살았음.
고등학교때는 너무 힘들어서 학교애들 다보는 앞에서 담임한테 엉엉 울면서 도와달라고도 해봤음
돈벌생각하나로 하고싶었던 역사공부 포기하고 해양대학교 가서 4년간 학기마다 생활비대출 풀로 땡겨서 집에 보내줬음
그러다 실습나가서 망망대해에서 모진 상관들 때문에 맞고 욕먹고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면서 한달에 30조금 넘게벌었다.
그돈 실습기간동안 15달러 쓰고 모조리 모아서 할머니 심장수술비에 보탰어. 그러고 졸업하고 선사에 취직했는데 사람 운이 없는건지 또 모진 상관들 때문에 포기해야지 싶어 술먹고 자살시도 두번이나 했다.
그만두고 육상에 내려오니 나이는 25이고 남은건 스펙이든 돈이든 아무것도 없고 군문제도 해결 안됐고...
군대가서 2년간 열심히 돈모으고 운동해서 그 돈으로 지금 소방관 준비합니다.
백수에 공부하는 입장이지만 꿈이 생기고 지금이 태어나서 가장 행복합니다.

삼도천을 제 발로 두번이나 넘으려했던 이놈도 지금 다시한번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동트기전이 가장 어두운법이라잖아요. 우리 한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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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KdA9JK 04.08 15:27  
[@S1KdA9JK] 남에게 부끄러워 감추지 않아도 되요. 세상에 흠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이젠 과거얘기를 굳이 감추거나 숨기려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바뀌는과거가 아니거든요.
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 본인이 되어야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100명이고 1000명이고 옆에 붙어있어줘도 의미 없어요. 다시 한번 해봅시다. 인생 긴거 같아요
6QMHj0Qi 04.08 15:26  
나는 당신이 아니기에 이해를 못함 저 상황을..

그냥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봐도 별반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지만

딱 하나 다른건 내가 왜 죽어 내가 제일 중요한데 이런 마인드 입니다

저런 아빠 같지도 않은 인간 때문에 소중한 목숨을 버릴거에요?진짜 진짜 아까운 일입니다

힘이 되진 않겠지만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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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6IbZoG 04.08 15:27  
제가 함부로 이해하고 동감한다라는 말은 할수가 없겠네요
그래도 좋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 봅시다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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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qc03H1j 04.08 15:30  
아이싯팔 그렇게 죽기에 너무 삶에 미안하지 않냐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지만 유독 네 삶이 고달프다 느껴진다
나도 아버지란 인간이 증오스러워서 연 끊고 독립해서 혼자 살고있다
그 시절을 견디고 지금까지 와보니 그래도 극단적인 선택 안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뿐이야
더 나은 미래가 있을거라는 위로가 당장 힘든 너에게 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여태 잘 견뎌왔는데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멋진 사람이니까 분명 보상 받을 수 있어
힘든 시기일수록 사고가 점점 고립되어 나쁜 생각에 지배당하기 쉽상이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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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KIkTFW 04.08 15:31  
너무 수고했어요
나와 살았으면 좋겠네
잘못한거 없으니까 안 좋은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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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FaZYuq 04.08 15:33  
길어서 못읽겠다
밥사줄게  댓글 달아라
그냥 뭐라도 먹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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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rqZuvW 04.08 16:35  
[@VIFaZYuq] 나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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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YP1m2R 04.08 15:41  
집안에 내 편이 없다는건 굉장히 슬픈일이죠. 저도 요즘 그런걸 느끼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결국 아빠편.. 사랑하는 사람 편이니까요. 어린 너희가 다 이해해야지. 라는 멘트는 단골멘트가 되어버렸구요.
쓴이보다 저는 훨씬 나은상황입니다만 그 감정이 이해가 갑니다. 음... 이런걸 칭하는 명칭이 있는데 그걸 까먹었어요.
마치 상대방이 잘못한마냥 대화를 이끌고 결국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화법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화법 때문에
지금 벗어나기가 너무 어렵지 않으실까 걱정이 됩니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본인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는듯하니, 본인의 삶이 왜 중요하고 어떤식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독립해서 혼자 자립하는게 맞겠습니다만, 제대로 독립을 해야합니다.
결국은 또 학교에 찾아올거고, 부모님이다 보니 살고 있는 주소도 찾아낼 수 있기에 이 부분도 막으셔야 하구요.
아직 글을 쓸 여유가 있기에 그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다시 세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생을 불행하게 혹은 행복하게 사냐. 그건 결국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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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FHl9vc 04.08 15:42  
긴 글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잘 봤습니다.
저도 비슷한 분위기의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님 만큼의 고생은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고생많았고, 앞으로의 고생도 어쩌면 한참 남았을지 모르는데,
글을 읽다보니까 지금까지 너무나 훌륭하게 잘 버텨왔고,
글이라는게 아무래도 사람의 교육수준이라던지 생각을 잘 나타내서인지 ...
저는 글쓰신 분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금 너무나 소진되어 힘든 상활일지 몰라도
어떠한 계기를 잡으면 충분히 잘 사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마음이 걸리는 것은 이 긴글 속에 단 한번의 연애사도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에게서 위안을 받을수 없다면... 연애를 추천드립니다
정신과는 잘 모르지만, 연애는 심리적 안정감을 많이 줄수 있을거라 생각되요
자신의 상황이 안좋아서 연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마시구요 ..
제 보기에 글쓴이 성향에 ...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민폐라는 생각으로 연애를 접을거 같지만
그러지 마셔요 ... 연애 하셔요 ...
그리고 또 한가지 조언하자면... 몸 좀 나아지고 일할수 있는 시기가 오면
집 나오세요 .. 모아지는 돈 한푼 없거나 .. 진짜 아주 조금만 남는다고 하더라도
그냥 나오세요 ... 그게 본인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한거 같아요
살아온 내용을 잘 들어보면... 받은게 없이 상처만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한 본인의 역할을 자꾸 생각하는거 같은데 .. 이제는 그만 좀 내려놓으시고
진짜로 더 힘들어지기 전에.. 어둠 속에 더 큰 어둠을 마주하기 전에
나와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 ...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위로가 안될것만 같고 ...
근데 ... 살아온 느낌은 알거 같고 ... 그냥 저마저 무언가 심란하네요 ...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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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ZcIU7b 04.08 15:44  
너무 여려서 가족과의 연을 끊기 힘들겠지만 본인이 죽을거 같은데 어떡해요
독립하세요
욕을하건 지랄을하건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세요
여태 경험하지 못한 일들도 경험하길 바라고
그 속에서 느껴 보 지 못한 행복을 느끼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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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n3GtN4 04.08 15:48  
말뿐인 위로같은건 하지 않을게
널위해서 집에서 탈출해라
널위해서 인생을 살아라
때론 오롯이 삶을 자신을 위해 쓸줄도 알아야 한다
돈못모은다고 집에서 나오는거 망설이고 정에 매이고 가족에 매여있다간
다 펴보 지도 못한 자신의 삶이 망가진다

망가져서 돌이킬수 없게 되기전에 무슨수를 써서라도 삶의 방향을 바꿔봐
해준것 없는 가족의 비난따위 앞으로 살아갈 삶에 비하면 별것아니다
끊기 힘들겠지만 끊어내야할때 끊어야 그 스트레스로 보이지 않던 세상을 바로 보고
새로 살아갈 희망이 생기지...

여하튼 나도 환경이 안좋다보니 주변에 글쓴이같은 가정 여럿보고 탈출하는데 도움도 줘봤는데
나와서 살면 얼굴이 펴지더라
몸은 힘들어도 사람이 스트레스를 덜받으면 얼굴이 달라진다

다시 돌아간사람은 가족중에 지병이 있어서 간병해줄사람 없는경우를 제외하곤 없었다

오롯히 널위해 네 인생을 살아라 때론 처절하게 자신만을 위해 사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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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FHl9vc 04.08 15:55  
혹시나 몰라서 이런 댓글을 달아본다.. 나이 나보다 한참 어린거 같으니 말 놓을게
자살 생각이 막연하게 자꾸 들고 그러면, 운동 같은걸 해보던지 걷던지 무언가 몸을 움직이고
자살을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이 댓글에 답글 달아라
그러면 쪽지로 연락처 줄테니 전화해 상담이 되었건
머가 되었건 도울수 있는것이 무엇일지 같이 생각해보자
6QMHj0Qi 04.08 16:39  
[@zmFHl9vc] 말은 놓지말자
TDHo5ezk 04.08 16:04  
초등학교 2학년때 쯤이었나, 아는 오빠가 저희집까지 따라왔었어요. 저를 방으로 데려간다음에 저보고 바지를 내려보라하였고, 자신의 것을 보여주며 빨아보라하였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고싶었는데, 오빠가 문을 막아서고있었기때문에 도망도 못쳤었어요.
친오빠와 오빠 친구가 도움을 주어(그당시엔 오빠도 어렸었습니다.) 겨우 그 오빠를 쫒아냈는데,
아직도 그 눈빛과 말투는 잊을 수 없어요.
어릴때부터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은 적은 없지만, 수많은 성폭행과 성희롱에 노출되었고, 폭력과 폭력적인 말에 노출되다보니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에 연애를 권해주셨는데, 남자친구도 사귀어봤어요.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의 체온이 필요했고, 애정결핍도 있는것같아요. 저도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스킨쉽은 좋아하지만, 직접적인 관계, 성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 무서워 결국 성관계없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도 몇번 바람을 폈습니다.
처음 사귈때는 저의 착하고 정많은 성격을 좋아한다던 남자친구들도 나중에는 결국 호의를 당연시여겼고, 따분하게 느꼈어요. 이용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람을 사귀는 일이 조심스러워졌어요.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음 하는 마음으로, 적어도 제가 맡은 반 아이들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 되길 바래서 초2때부터 유치원 교사의 꿈을 준비하였고, 꿈을 이뤘습니다.
첫만남에 아이들이 저의 손을 잡고 엄마라고 부르며 좋아해주던 모습, 졸업식날 이제 만나지 못한다는것을 알았을때 갑작스럽게 "왜?"라고 물으며 저를 꼭 껴안아주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퇴사하고도 아이들이 너무 좋고 보고싶지만, 무의식중에 제 우울한 감정이 타인의 감정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전달될까 두려워 유아교육에선 잠시 손을 떼고, 현재는 좋아하는 영어 회화공부를 하며 조금이나마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있으며, 다른일을 배워 직업으로 삼으려고 알아보고있습니다.

저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기때문에, 솔직히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댓글 읽으며 많이 울었어요.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제가 힘든 상황을 이야기했을때 욕설이아닌 말을 들어봐서요.
울고나니까 죽고싶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마음이 가라앉네요.

언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버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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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o5ezk 04.08 16:10  
평범하게 보여야했기때문에,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고있어요.
산책도 자주 나가고, 달리기, 자전거타기, 홈트와 같은 운동도 합니다. 축제같은곳에 가면 즐겁고, 사람을 만나면 즐겁게 놀기도해요.
그럼에도 죽고싶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아침마다 뉴스를 봐요. 학교다닐땐 tv로 6시뉴스를 많이봤는데 직장 다니면서 6시 이전에 출근하기때문에 할일 다 끝내놓고 쉬는 시간에 인터넷 뉴스를 봐요. 자살이야기 나올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보다 '저 사람은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저를 보면 진짜 미쳤구나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모습이 아닌 안좋은 모습도 보여보고, 어린애처럼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속상한 말도 해보고싶었어요.
안좋은말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위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daVD5Zi 04.08 16:27  
너무 길어서 5줄만 읽었는데

20대 초반에 유아교육학과 졸업하고 일을 할 수가 있나??

유아교육학과도 4년제 대학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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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rqZuvW 04.08 16:35  
[@sdaVD5Zi] 2년제 전문대 가능
Lw8w5qOR 04.08 16:38  
[@sdaVD5Zi] 빠른년생이라 친구들보다 1살 어려요.
저희학교가 이름있는 좋은 대학교가 아니라
3년제 졸업하고 현장에 계신분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1년더  다니면서 4년제 학위 수료하고, 일도 병행했어요.
hJyuCu9X 04.08 16:48  
긴글 빠짐없이 다 읽어봤습니다.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글쓴이가 어떠한 심정으로 아직 가족의 끈을 놓지 못하는지가 알고 싶어요
비록 낳아주심으로 연결돼있는 혈연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필연적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는 태어난 환경이 다르지만
모두 각각 스토리의 주연배우입니다. 누굴위한 조연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을 위해 사세요 과감히 꼬리를 자르고 나아가야 합니다. 계속 연민이 생겨서 도와주고 싶으면 계속 도와주셔도 돼요 단지 왜 도움을 주면서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가죠 도움은 후원형식으로 해도 되고 물품을 보내도되니까.. 그 환경에서 제발 벗어나세요 환경에 너무 익숙해지면 당연한줄 알고 헤어나올 수 없어요 오랜 기간동안 머물러있어서 용기가 안날 수도있지만 인생의 주인공 답게 과감하게 나오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고 꼭 주인공이라는걸 인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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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aYsGMC 04.08 16:54  
젊은이 그동안 힘들게 사느라고 정말 수고 했다. 
본인이 정이 많고 사랑에 굶주려서 그런거 같은데 미련 두지말고 가족 전부 손절 치는게 좋을것 같다.
글만 봐도 이미 가족 아니다. 따로 나와서 일절 연락도 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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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OW3GGM 04.08 17:20  
넘 길어서 딴 두문단만 읽었다.
20대초밬이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다.
틀딱같지만 서른 되고나니 그렇더라 뭘 햐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왜 그리 우울했을까 싶더라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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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LqMbwQ 04.08 17:22  
엄청 비슷한 삶을 살고 있으시네요
저희 아버지는 님보다는 폭력적이시지 않으셨지만 친가를 위해 사시는분이셨어요 모든 돈이 글로갓고 보증도 섯기에 문제가 컷구요 할머니가 다쳐서 병원비가 없던날 일하던 친누나한테 돈을 빌려서 병원비를 대고 돈은 돌려주시지 않으셨죠 어머니는 어린시절부터 아프셔서 뇌병변장애 3급이라 일도안하시고 사이비 만민교회에 빠지셔서 일생을 교회를 위해 사셨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저랑 누나는 스스로 커왔고 용돈도 없고 각자 방도없이 누나는 엄마랑자고 저는 아버지와 자면서 30년을 사다가 누나는 결혼하고 저는 분가를 했네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이리 긴글을 적을 셨다느건 그만큼 가슴안에 응어리가 많겠죠 그 누구도 감싸주지 않고 혼자일거라 생각하시지만 맞습니다 세상은 혼자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하셔야됩니다 그러니 죽지말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려 해보세요 제가 분가를 결심하고 나오는까지만 3년이 넘게 걸렸어요 돈도없었고 막막했지만 나와서 내공간이 생기니 달라지더라구요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떄문에 인생을 낭비하고 님에게 도움을 안주는사람에게 해주말아요 이미 해줘도 감사한걸모르고 힘들어서 쉬는걸 쌍년이라는 말을 들으바에 안해주고 욕듣는게 낫구요 나중에 어차피 멀어질 사이이고 집안에 받을것도 없으니 해줄의무도 없어요

최근에 여자친구와 나눴던 이야기가 인상적이여서 글을 하나 더남길게요 저는 낳아주셨으니 열심히 보답해야지 하는데 여자친구는 낳았으니 니네가 잘키워야지 라는 마인드입니다 고로 해주려고 노력하지마세요 님 인생을 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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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RE0eIh 04.08 17:26  
수고많았어요

기운차려서 집에서 독립부터 하시고 자기 인생살아가세요

아직 너무나 좋은 나이에요 가족이란 굴레에서 벚어나서

힘차게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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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S7wL7S 04.08 17:38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가족을 위한 삶이 아니라 본인을 위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남은 날들은 이때까지 살아왔던 날들과 비교도 안되게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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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YO9DM 04.08 18:01  
길어서 다읽진 않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라 알바도 맘대로 못하는 29세모쏠아다백수인 나보다 별로인 인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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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n3bG85 04.08 19:17  
그냥 지금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너가 좋아하는걸 찾고 해야돼.
일을 해서 지치든 마음이 다쳐서 아프든 내가 어떤걸 하는 순간 그 모든걸 다 잊을 수 있을정도로 좋아하는 그런것
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 행동이든

찾았으면 다음이 제일 중요한데 부모랑 연을 끊어야하는거야
그래도 부모라고 연을 끊는게 과연 너한테 고통일지 해방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한테 가장 큰 트라우마가 부모고 그런 사람들이 니 주변에 맴돌고 있는 이상 그 사람들은 너가 좋아하는걸 찾고 행복해 있는 그 순간마저 한순간에 고통받던 과거, 현실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매개채기 때문에

근데 글보면 부모 걱정하는 사람이라 이게 가능한일인지도 모르겠고..

근데 마음 강하게 먹었으면 좋겠어. 가족이라는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어느상황에서도 나를 보호해주며 옆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인데 그런 가장 기본적인것 조차 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은 박수홍님 가족과 똑같이 없으니만 못한 사람들이니까.
그분도 딱봐도 너무 착하신 분이라 지금까지 참고 묵인해왔지만 결국 결말은 좋지 못했고 이제와서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더 힘든길을 가고 계시잖냐
내 생각일 뿐이지만 분명 좀 더 빨리 떼어냈다면 하는 후회를 하고 계실거라 생각해.

너도 빨리 떼어내고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옆에 그 아픔을 같이 견뎌줄 사람도 있기를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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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Dbddu 04.08 20:56  
대견하다 정말
이제부터라도 너만을 위한 너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연습을 시작했으면

하루빨리 벗어나
독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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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ECNerTO 04.09 03:09  
가정환경과 주변환경이 안좋았던걸 본인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잘못해서 그런 상황들이 만들어진게 아니잖아요?
한심한 인생이라기보단 너무 착하게 지내와서 안좋은 상황으로만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많이 상처를 입었는데도 가족을 생각하시는거 보면 좀 안쓰럽네요..
저였으면 나를 생각해줬던 사람을 제외하고 다 연 끊었을겁니다 부모님이더라도요

지금은 위에 다른 분들이 말씀 하신대로 독립이 답이에요
하실 수 있으시다면 가족들과 아예 연을 끊는게 좋을거 같지만
성격상 못끊으실거 같으니 간간히 연락하는 정도로 지내면 될거 같고
지금 당장 독립한다고 단기간에 변할 수는 없지만 좀 오래 지내다 보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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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ogiwzf 04.09 09:57  
이 글을 보실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남겨봅니다
정말 착하다고 표현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미련한 착함을 가지고 계시네요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사람이시고 앞으로 잘 사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마음 굳게 먹고 가족이랑 연을 끊고 멀리 독립하셨으면 합니다
피를 나누었다고 가족이 아니에요
가족이란 같이 감정을 나눈 존재들이라고 전 생각해요
가족을 혈연 위주로만 생각하면 결혼은 어떻게 하고 입양은 어떻게 하겠어요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도 비관적인 성격이라 대부분의 사람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신기하게도 사람에게서 치유 받을 수 있다고들 하더라고요
자살하면 끝이잖아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작은 빛 조차 못 보고 그냥 가버린다면 너무 안타깝고 화나는 일이지 않을까요
부디 지금의 어둠에서 벗어나 다른 밝은 빛을 만나셨으면 해요
지금까지 정말 크고 많은 고생을 겪었으니 앞으로 좋은 사람, 좋은 일들이 있을거라고 믿고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정말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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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s2cto 04.10 04:37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익명 게시판 글을 보다 댓글을 씁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산다는게 참 힘들죠? 그래도 그대는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네요.
아버지같은 사람은 연을 끊는게 그대의 삶에 더 득이 될거 같네요. 끊지 못하고 계속 되풀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을거 같아요.
한번 뿐인 인생인데 쉽게 생각하지 말아요.
고난과 역경 뒤엔 눈부신 날들이 그대를 맞이 할테니까요.
응원합니다.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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