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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omments
xN8jRgLj 2021.06.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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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울증약 8개월? 정도 복용후
먹기싫어서 2개월에 걸쳐 점차 줄인후 단약했는데
단약후 3개월째인데도 세로토닌저하증이 사라지지 않는데 이거 다시 정신과약 먹어야하나요.
증상은 약먹기 전엔 존내 잘 잤는데 불면증 생겨서 너무 괴롭고 위가 맨날 너무 아프고 소화도 안되고
몸에 힘도없고 의욕도 없고
극도의 피로감도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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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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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우선 확실치 않은게, 항우울제 복용을 본인 스스로 결정해서 2개월간 테이퍼링 하신건가요? 그리고 저세로토닌증은 혈액검사로 확인하신 건지..?

우선 약 먹고 불면증이 생겼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ssri, snri는 입면을 도와주니까요. 지금 소화기적 증상, 신체적 반응은 전형적인 약제 중단 후 사이드 어택 증상이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서 저용량 요법으로 다시 항우울제 복용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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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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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아 약먹기싫은데 ㅠㅠ 답변 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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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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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근데 저용량으로 먹다보면 사이드어택 증상 없이 단약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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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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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저용량으로 현재 오는 증상을 다시 막으면서 우울증 조절하고, 이후 이 저용량을 다시 긴 시간에 나눠 점차 줄여나가면서 해당 증상이 다시 오는 지 볼 겁니다.
고용량에서 중단했을 때 세로토닌 조절 기전이 역전되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잘 오는데 저용량에서 다시 조절하면서 끊으면 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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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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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2개월로는 어림도 없었나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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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sGQI2Z 2021.06.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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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약 먹으면 졸음이 너무와서 그런데 어떡하죠?
업무가 외근이 잦아서 운전할시간이 많은데
휴직하는게 베스트긴한데 일을 쉴수가없어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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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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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sGQI2Z] 지금 복용하시는 양이 적정 용량이라면 사실 방법이 없습니다.

같이 복용하는 항불안제 있다면 그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베스트, 혹은 수면 유지가 어려워 낮에 졸음이 더 심해지는 타입이라면 리보트릴과 같은 항간질제를 추가 복용하여 수면 질을 높이면 비교적 낮 졸음이 완화됩니다.

다음번 진료에서 주간 졸음을 어필하시고 낮 복용 용량을 낮추고 저녁약에 집중하는 형태로 복용 지시를 바꿔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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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sGQI2Z 2021.06.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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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그리고 친구얘긴데 얘도 우울증인거 같음
아직 병원은 안갓다는데 저녁마다 저랑 통화함
얘가 일할땐 괜찮은데 퇴근하면 집에서 업무중에 스트레스와 본인이 상급자에게 잦은 질문때문에 본인을 자책합니다. 예로 오늘 맏선임한테 10분마다 한번씩 업무 질문을 했다.. 그래서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자살하고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모르는건 당연히 질문해야된다는 식으로 위로를 해줍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로 판단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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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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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sGQI2Z] 일상 생활에서의 우울 척도를 확인하기 위래 전문 설문을 해봐야 정확하겠지만,

지금 사례만 보면 업무상 활동에서 오는 막연한 불안과 이로 인한 표면적인 자살사도의 표출이 있네요. 우울 척도 설문의 시행 유무를 떠나 자살사도가 있다면 중재가 필요한 우울 정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분이 실제 자살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현실적인 시도를 할 정도의 마음이 아니라 그냥 한풀이 식의 표현으로 표출한 정도라면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결론 : 스트레스원과 해결되지 않는 지속적인 불안, 우울의 소견을 보이는 바 정신과 진료 후 저용량 항불안제(자낙스와 같은)를 복용 후 개선 여부 확인 후 불안 방지를 위한 인지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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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sGQI2Z 2021.06.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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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얘가 3년만에 공무원들어갓는데
공무원 자살소식뜨면 이사람의 심정이 이해간다며 그러네요ㅜ 병원 권유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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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2021.06.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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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퇴근하고 개인공부하고, 주말에 놀러가고 그러는데 30대 들어서니까 무기력해짐.. 퇴근하고 공부해야하는데 그냥 포기하고 놀고.. ㅅㅅ도 20대땐 진짜 미친듯이 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여친있어도 ㅈㅇ만 매일 하고 ㅅㅅ안함.. 점점 무기력해지는데 정신병 가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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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2021.06.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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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지금은 그냥 퇴근하고 수영만 하는데.. 수영은 재밌음.. 그런데 지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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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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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그렇다면 당분간은 수영 + 회복하는데 몰두만 하는 기간을 가지며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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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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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지금 겪는 무기력증의 원인으로 짐작되는 것이 없다면 진료를 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굳이 진료를 볼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네요. 성관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공부의 의지가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2가지에 대한 강박이나 걱정을 멀리하고 못해봤거나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해보세요

이후에도 무기력감이 지속된다면 그때 진료보셔도 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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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2021.06.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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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그렇군여.. 정말 신기할 정도로 바꼈거든요.. 20대땐 밖에서 엄청 놀았는데 지금은 집에서만 놀고 게임하고 만화책보고 멍떄리고 영화나 드라마보면서 울고.. ㅅㅅ도 안하고..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수영하고.. 마음 한구석으로는 공부 해야하는데 라고 아픈 멍처럼 들어있는데.. 안하게되고 무기력하고 ㅠㅠ 이런 무기력함 언제까지 지속되면 가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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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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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138ki] 귀찮음과 무기력함은 구분되어야합니다.

하고자 함을 알고 있지만 막상 행동에 못 옮기는거는 귀찮음이라 의지를 다시 잡아야하고,
해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기피해버리면 무기력입니다.

무기력함이 2달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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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920Xbz 2021.06.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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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재밌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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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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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920Xbz] 전 노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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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DdUX9 2021.06.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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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의 증상이 뭔가요
몇 년 전에 갑자기 뇌가 둔해진다는 느낌 받고 무기력해지면서 호흡도 이상해진적 있었는데 그게 공황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루정도 이따가 괜찮아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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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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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DdUX9] 공황은 누구에게 도움 받기 어려운 상황(장소나 지인이 없는 특별한 상황 등)에서 갑자기 불안함이 폭발해서 죽을 것 같은 느낌+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한마디로 불안장애에서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더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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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wVkOdl 2021.06.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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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때 어떤 팬티가 편하세요? 혹시 업무용 팬티랑 외출용팬티, 집에서 입는 팬티를 따로 구분해서 사용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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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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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wVkOdl] 미친놈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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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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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약 먹고 무좀이 심해질수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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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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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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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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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안씻어서 그런거였군...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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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2021.06.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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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하나 제 맘데로 약 단약하고 3개월만에 가면 어떻게 생각하나요? 자주있는 일이라 그냥 넘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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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2021.06.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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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8jRgLj] 의사 입장에선 결국 말 안듣고 했다가 재발했구나.. 하고 다시 약 먹어보자고 말만하지 특별히 뭐 생각 안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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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UMK29Za 2021.06.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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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iHqs21] 네 감사용...그냥 가던데로 가야지 ㅠㅠ 오늘 다시 병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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