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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 좋았던거 같다

riXKIou8 12 348 5

틀딱같은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가 어렸을 때, 젊었을 때 고작 10~30년전쯤에는


남자가 많이 버네 여자가 적게 버네 이러지 않았고


애가 집에서 뛰어논다고 아랫집에서 소송걸지 않았다


요즘은 숨 쉬면서 사는 것 조차 각박해서 그런지 손가락 모양 하나에 불매운동하고


너도 나도 흑백으로 나누어서 싸운다


약자가 약자를 보호하려고 몸에 불을 붙여 가난과 싸웠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매운연기를 삼키면서 독재자와 싸웠지


탕수육을 부워먹느니 찍어먹느니, 진라면 순한맛이 맛있는지 매운맛이 맛있는지로 싸우지는 않았다


아이가 열쇠를 잃어버리면 옆집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부모를 기다렸고


너도 나도 부워나오는 탕수육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고, 전국민 모두가 진라면 매운맛보다 순한맛을 좋아했는데....


요즘 살기가 너무 각박한가 보다....


진순먹다가 가슴이 짠해져서 몇마디 적어봤다... 하아.... 맛알못새끼들.....

Best Comment

BEST 1 mXT6PdYA  
모두가 진라면 순한맛이란거 보니 분탕종자네 새끼 그땐 다 매운맛이었다
BEST 2 a7Nk0Ef1  
윗집 애들 밤새도록 뛰어놀길
12 Comments
mXT6PdYA 2021.11.14 11:05  
모두가 진라면 순한맛이란거 보니 분탕종자네 새끼 그땐 다 매운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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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Bjk2AU 2021.11.14 11:19  
탕수육 이야기부터 확 분위기가 달라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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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hXDMHpO 2021.11.14 11:30  
내 생각에는 이게 인터넷 보급도 한몫한다고 봄
사람들이 다양한 화제거리에 쉽게 노출되고 생각도 터무나도 빠르고 쉽게 교류되기 때문에 그만큼 부작용도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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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NTILYe 2021.11.14 11:35  
개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씹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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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Nk0Ef1 2021.11.14 12:29  
윗집 애들 밤새도록 뛰어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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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js0zg6 2021.11.14 12:32  
위에 두명만봐도 비아냥 거릴줄만 앎

글쓴이말맞긴함 어렸을땐

별 시덥잖은 걸로 싸우고안그랬는데

초딩때도 시골살아그런지 머갈통 돌로찓고해도 애들싸운건데뭐

하면서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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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qFS6j8 2021.11.14 12:47  
ㅋㅋ우리 동네만 해도 김장철 되면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다 도와줬었음 ㄷㄷㄷㄷㄷㄷ
지금은 뭐 그딴거 절대 없지. 앞집이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판국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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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nTDp6U 2021.11.14 12:55  
하나 지적하자면 윗집에서 뛰어논다고 왜 아무도 뭐라 안했을까?
그시절엔 건축법상 방음규제가 지금보다 심했기때문에 지금처럼 방방뛰어도 소음이 심하지가 않았음
현대 날림시공으로 윗집소음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고통 못겪어본 틀딱이라 생각도 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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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ja9hE 2021.11.14 19:02  
[@FcnTDp6U] ㅋㅋㅋ방음규제?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말대로 그런것도있겠지만 옛날에는 정이라는게 있었다 사람들

지금처럼 먹고살기 빡빡하지 않아서 여유가 있었다

여유에서 나오는 배려였다 무슨 방음규제 처말하고있어

나이가 어려서 생각은 니가 짧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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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eNRM6J 2021.11.14 19:35  
[@tnRja9hE] 사실 정이라는말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냥 이웃간에 윗집 아랫집간에 서로 알고지내고
바쁠땐 아이봐주기도하고 아이끼리 친하기도하고
뭔 날되면 음식나눠먹고 그러다보니
아이 좀 시끄러운걸로 뭐라고 할 상황이 아니었던거지
나 어릴때는 좀 가난해서 주인집에 세들어 살았는데
형이랑 나랑 좀 떠들면 주인집에서 엄마 들들 볶았다 함
lDHmIcrj 2021.11.14 15:19  
진순? 이새기 이거 안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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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h2zvTH 2021.11.14 22:26  
그냥 향수병이신듯..
현실에 맞게 살아가지않고 도태되신 것 같네요
연쇄살인범이 날뛰던 90년대로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ㅎㅎ
지금도 충분히 시민의식 좋습니다.(요소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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