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대 가기 전에 글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어렸을 때 사촌형이 보던 사이트를 어깨 너머로 보다

어느새 눈팅만 8년쯤..된 것 같네요.

물론 당시엔 gezip이 아니라 다른 사이트였는데,

사연을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이래저래 옮겨진건 알아서 계속 눈팅은 이어왔네요.

사실 진짜 눈팅만 했습니다.

회원가입도 안하고 그냥 롤 로딩 기다리며 베스트랑 실시간인기 글 훑어보는...

근데 그 시간이 쌓여,

중학생이던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고

대학에 와서

신입생 시기를 보내고

다음주에 군대를 가는

정도의 세월이 지났네요.

짦은거 같은데,

적어놓고 보니 꽤 긴가? 싶기도 하네요.

기억될만한 닉네임도 없었고

댓글 한 번 남긴 적 없고

글 한 번 쓴 적 없지만

그냥 익숙한 페이지라서 익명으로나마 글 싸질러 봅니다.

저 군대 가요 ! ㅋㅋ

나중에... 다시 찾아올까요 제가?

새해 인사 겸 군대 가는 제 소망을 담아,

건강하세요.

메진초 !

+) 댓글 구경하다보니 대학 선배 분들이 몇 계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