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서 소비들을 해??

나는 우선 공학박사 따고 사회생활하고 있고 36살이야

직장이 두군데라(본소속에서 창업된 회사 이사라서 한자리에서 일함), 

각각 월급이 들어오는데, 합산하면 천만원이야

역산해보면 세전월급이 1억7천만원정도고

6월부터는 천만원정도 더오를 예정이라 곧 1억8천은 되겠네.

1억8천이면 우리나라 연봉 상위 1%라고 올라왔더라고.

근데 내 삶은 전혀 그렇지가 않거든??

빚은 없지만, 그렇다고 월급 모아서 할 수 있는게 없어.

집도 대학원때부터 살던 오래된 투룸에서 계속 살고있고
(따로 아파트는 있음. 물론 명의만 내꺼고 부모님꺼임)

차도 13년된 구형 A6 아직도 타고있고..

난 다음차도 한.. 4~5년정도된 외제차 3천만원정도 짜리 사서 탈 예정인데,

그마저도 아까워서 일년이년 미루다보니 지금차 그냥 타고 있고..

근데 남들보면 연봉 5천 6천인 사람도 차 턱턱 바꾸고

노다지 비싼옷 사입고, 골프같은 취미활동에 돈 엄청 쓰고.

도대체 무슨 돈들이 그리 많아서 그렇게들 펑펑 돈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뭐 놓치고 있나 싶기도 하네

고액연봉되면 뭔가 내 삶이 크게 바뀔줄 알았는데, 전혀 뭐 체감되는게 없네.

형들 의견은 어때?? 개집에 고액연봉자 많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