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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도망친 곳에 낙원은 있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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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이거저것 공부하면서 빛을 못보다가 


어느 순간 그냥 도피하게 되네.


알고리즘으로 뜨는 부동산, 주식관련 영상을 클릭해서 보고싶지만 괜히 또 실패할거같아서 클릭 못하겠다. 


돈 벌어야한다, 집사야한다 등 혼자 압박감에 시달려서 주변에서는 젊은데 왜이렇게 서두르냐 할 정도로 다급했다.


언제까지 원룸 전세로 돌아다녀야 되는지 취업 4년차인데도 참 갑갑하다. 


주변 젊은 친구들은 안그런데 왜 혼자 겉멋만 든건지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서 맘편히 취미도 못즐기는지 참.. 


개집도 그냥 생각없애기 좋은 도피처다.


의지와 노력은 어정쩡하게 할 바에야 하지 않는게 좋다는 친구의 말을 한심하게 생각했지만 내가 지금 이러니 반박도 못하겠다.


직장선배들(집을 가진) 말로는 내 나이때에는 그냥 연애나 열심히하고 열심히 놀아라 라고 말하시는데 참 그렇네


이제 30인데 노력을 다시 불태우고싶다. 그런데 방향을 모르겠다. 


어차피 집 못 사니 막 즐기는 친구들 보면 한심해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점점 수긍이 되기 시작하고 나도 돈 좀 써볼까 라는 생각 ㅜㅜ

1 Comments
7QIUrX2t 2022.05.13 02:03  
길게 보고 힘내자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잖아
목표를 좀 단기적으로 잡아보면 어때
작은 성취를 조금씩 쌓다 보면 의욕이 생기더라고
예를 들면 일억 모으기가 큰 목표라면
단기적으로 백 오백 천 씩 모으는 걸 목표로 삼아서 하나 하나 퀘스트처럼 클리어 해보는거
그런 작은 퀘스트들 처리하다 보면 언젠가는 집이라는 큰 퀘스트도 하나 깰 수 있지 않겠냐
난 요즘 그러고 살고 있거든
솔직히 로또 1등 당첨된다 해도 서울에서 아파트 사는데 돈 모자르더라 ㅋㅋㅋㅋ
그니까 조금씩 나만의 목표 정해서 하나 하나 클리어 해보자
작은 성취를 자주 얻게 되니까 자신감도 생기더라
힘내자
언젠가는 우리도 만렙 달고 엔딩볼 수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파이팅 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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