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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고민 좀 들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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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모님이랑 저녁 먹다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저랑 아부지랑 언성이 좀 높아지면서 말싸움 아닌 싸움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엄마한테도 한마디 하셨구요.

아버지가 오늘 저한테 전화하셔서 사과하시고 저도 잘 한게 없으니 좋게 잘 얘기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엄마가 크게 마음 상하신거 같습니다.

이제 아버지랑 밥 안먹을거다, 말도 안할거다 하시는데, 어떻게 엄마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엄마가 참아라' '엄마가 이해해라' 이런식의 위로는 하고싶지 않은데요.

엄마한테 '당장 화를 풀라는건 아니다, 1년 걸릴거 6개월로 줄여주면 안되겠냐' 이런식으로 애교섞인 말로 풀어줄까 하는데 이상할까요?

그냥 시간이 답일까요? 아무 말 하지말고 기다릴까요?


3 Comments
YOEIeArG 2022.06.28 02:42  
그러면 니가 아버지께 얘기드려야지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께 한 행동도 제가 보기엔 도를 넘으신거 같아요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사과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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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zsFvtZL 2022.06.28 05:30  
아버지가 실수하셨다며
만약에 니 친구가 그 상황에서 아버지 편들었으면 네 기분이 어땠을 것 같음?
어머니 편 들어드려라

맞다맞다 아버지가 나쁜놈이다 이거 하라는게 아니라
어머니 속 상하셨겠네 이해합니다
이런식으로 말리면 더 속상하고 혼자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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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jSOHjD 2022.06.28 09:39  
추천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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