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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중반...파혼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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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 3년
동거 2년

결혼준비 중에 들었던 말들이
가슴 깊숙히 들어오게 되어
상대에 대한 콩깍지를 벗기게 했다.

사랑하는데 '그정도는 넘어가야지' 했던 부분들이
더이상 감내하기가 싫었고
결혼 이후에도 이런 감정에 사로잡힐까 두려워
그만하자고 했다.

아직 얼마 안된 결심이라 그런지
상대와 찍은 사진들은 못보겠다
여전히 같이 사는 상대의 얼굴도.

울며 불며 지켜왔던 시간들이 생생히 스쳐지나간다

결혼 못할 것 같다
이것도 2년만에 시작했던 마음인데..

6 Comments
PzonW9nF 2022.08.17 20:24  
아 방생하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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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WwZvbQ 2022.08.17 20:47  
무슨 말을 들은거야? 궁금하네..일반적인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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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pF3j9 2022.08.17 20:54  
[@F2WwZvbQ] 일반적인...그런 것들과는 좀 다르지만
직접 들으면 이런 생각을 내뱉는 사람과 시작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매몰차게 밀어내는 중이지만..
지금도 같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보면 눈물남.
뭐가 그리 난 그 사람과  맞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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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djaggE 2022.08.19 05:43  
[@QLEpF3j9] 눈물나는건 정이였던거고 사랑의 감정은 아니다
어느순간부터 이 여자를 보면 편안하고 안락하지만
너가 이렇게 갈등하는건 보면 항상 내 지인들한테 얘기하거든
남녀감정은 갈등하는 순간 넌 맘이 흔들린게 아니라 이미 결정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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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LcLbZZ 2022.08.17 21:04  
혼전이면 조상님이 도우신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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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NK0o1V 2022.08.17 21:41  
그냥 넘길수는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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