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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밑에 동 지렸다는 글보고 기억난 나의 에피소드

c5iW8ayq 2 181 0
27살때인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었는데 심심해서 어플 하다가 어플로 알게된 누나가 있었는데. 말이 잘통해서 만나기로함.

섹드립도 치고 술 마시고 기분 좋게 첫번째 만남을 마쳤고

나도 과민성대장이라 술 마시거나 매운거 먹으면 그럼 다음날 하루종일 주룩주룩 싸는데 연말이라 술을 이틀인가 삼일 연속 먹은 상태였지만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누나를 만나러감.

나는 이미 배가 아파서 1차만 하고 가려고했는데 계속 시그널을 주더라고 자기 다리가 아프니마니 하더라고 그래서 아씨 오늘 진짜 지릴거 같은데 생각중에 줄때 먹어야지라는 마음이었음 그래서 약국가서 약먹으니 괜찮더라고? 그래서 술 더 먹다가 모텔을 들어갔음.

본 게임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먼저 씻고온다더라

근데 누나가 씻기 시작하고부터 긴장하고 그러니 배에서 신호가 존나 오더라 누나가 씻으러 들어간지 15분지났나 너무 늦길래 다급하게 아직 멀었냐 물으니 시간 좀 걸린다더라 그때부터 진짜 머리가 새하얘짐.

어떻게하지 모텔주인방에 가서 싸야되나 고민 존나하는데

오늘 내가 매고온 가방이 보이더라. 이거다 싶었지
공부할 책은 빼고 가방에다 싸서 창문틀에 얹어놓아야지 하고 싸는 도중에 누나가 나올수도 있으니 빨리 실행에 옮김 진짜 방 구석에서 가방 안에 푸다다닥 싸고 창문에 얹어놨지 창문틀이 간판 쪽이라 그런지 공간이 널널했음. 근데 문제는 또 2차 웨이브가 옴. 아 이젠 진짜 방법이 없는데 하면서 발동동 굴렀음

삐질삐질 동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아까 가방에서 뺀 책이 보였음

생각할 겨를 없이 책을 쫙쫙 찢어서 펼친 다음에 쌌음. 싼거를 모아서 다시 가방에 넣었음.. 다행이다 싶었는데. 또 3차 웨이브가 옴

난 또 책을 찢어서 펼쳐서 쌌음..  그리고 가방에 넣음..

근데 아직도 안나왔음 누나가..  모기향 존나 뿌림 방안에..

그리곤 상황이 끝났지.. 다행히 누나는 모르는 눈치였고 ㅍㅍㅅㅅ 했음

다음날 보니 가방이 밖으로 떨어졌는가  주인분이 문앞을 닦고 계시더라고..  그렇게 나의 하루가 지났지...

두서없이 썼긴했는데 과민성대장은 ㅅㅅ 하는날엔 술먹지말자ㅜㅜ

2 Comments
c5iW8ayq 2022.09.15 12:34  
ㅍㅍㅅㅅ 전 ㅅㅅ썰 하나 더있는데 그건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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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Yvh9wj 2022.09.16 09:57  
카라멜향 굿굿

럭키포인트 13,018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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