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롯데에서 과자 한박스 받은썰

중학생 때 드림카카오가 붐이라서 한동안 사서 먹었는데 어느 날 학교 끝나고 초콜릿 먹어야지 하고
뚜껑을 뽈 칵 열었는데 초콜릿이 아닌 웬 씨앗 같은 게 들어 있는 거임 꺼내서 요리조리 살펴보니 색은 비슷한데 

카카오보다 한 4배 정도 큰 씨앗 같았음 이게 뭔가 싶어서 누나한테 쪼르르 가서 보여줬더니만 행동력이 개쩌는 누나는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버리더라 옆에서 같이 쭈구려서 듣고 있는데 안내원이 살짝 흠칫하면서 아무래도~ 드림카카오 생산과정중에

원재료.. 가 들어간 거 같다면서 주소 불러주면 사과의 의미로 과자를 좀 보내주겠다면서 그 원재료도 회수해가겠다고 함
한 일주일 지났나 과자 박스가 왔는데 안에 롯데 과자 제품들 종류별로 한두 개씩 한 박스를 보냈더라고 근데 그 씨앗 같은 건 회수는 안 하더라
그냥 애들이니까 입막음용으로 보낸 건지.. 그냥 나로서는 과자 개꿀쓰 하고 그냥 먹었지


근데 알고 보니까 어머니가 리치 드시고 씨앗이 카카오랑 비슷하게 생겨서 장난치시려고 카카오통에 넣어두신 거였음  

고객센터에 문의하기전에 말씀좀 해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