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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 유부남 이사까지하면서 이직하는데 겁이 나기도 한다...

D1GhOKir 6 470 6

대학졸업하고 소기업 한 회사에서 8년정도 근무했다, 건축쪽이고 집 가깝고 (차로 15분) 출근이 빠르지만 퇴근도 빨라서 저녁삶도 있었고

덕분에 결혼해서 저녁에 아내랑 저녁삶도있었고, 애기태어나서도 잘 돌볼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저녁에 충분히놀아주고 재울수있었음.


그런데 건설경기가 박살나면서 회사가 어려워짐... 급여받는게 민망할정도... 

30중반나이에 딱히 자격증도 없었기에 결국 지인통해서 이직 계획을 잡음, 재무쪽으로...

지금집에서 출퇴근이 갑자기 멀어져서, 결국 이사도 가야하는데


정든 집도 그렇고, 여기서 즐겁게 신혼생활하고, 아이 태어나고 육아하기도좋았던 좋은동네였는데, 어쩔수없이 터전도 옮기고, 우물안개구리였어서 또 새로운 환경에 가서 일을 한다는게 마냥 즐겁지만은않네... 


가정에는 지금처럼 당연히 충실하겠지만, 뭔가 사회생활 관련해서 막연하게 잘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 낯설기도하고 두려움도있고... 



걍 주저리주저리...

6 Comments
CqrEyBKw 2023.04.22 09:02  
저도 건축쪽에 8년차. 결혼은 아직 안했지만 나이는 비슷하겠네요. 저는 똑같은 일만 계속하는 것보다 범위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업무를 10년동안 해온 사람은 많아도 a업무5년 b업무5년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5년간 밀도있게 배웠다고 가정할때)

옳은 선택은 없다고 합니다. 내가 스스로 그 선택이 옳도록 만드는 일만 있을 뿐.
열심히 하신다면 몇년 뒤 역시 이직하길 잘했다는 생각 하실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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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GhOKir 2023.04.22 10:10  
[@CqrEyBKw]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위로가 좀 필요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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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SIFs1gq 2023.04.22 13:20  
애기학교가기전에 가서정착하면 학부모친구들생겨요걱정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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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c1zuE2 2023.04.22 13:31  
원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야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안늙으니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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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C83i2F 2023.04.22 15:10  
저도 건축쪽 12년차인데 일없으면 눈치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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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duueJ9 2023.04.22 23:09  
전 소프트웨어 쪽인데 건설경기랑 비슷하게 흘러가는쪽이라 ㅠㅠ
10년했는데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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