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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나같은 놈들 있냐 어떻게하냐 이거

XFx6k2q8 21 555 0

92년생 그냥 적당히 벌음 (세후 380~400)


키174에 71kg  일집운동이라 몸도꽤 괜찮음


종교없고 술잘못마심 유흥안좋아함(클럽 한번도'못'가봄) 여사친없음 자기계발 좋아함 사람모인곳 별로안좋아함   가끔게임함


수도권 아파트 싼거 하나 갭투자중 (3억5천중에 대출 1억2천)


잘생기진 않았지만 인상이 순하다 선해보인다 성실하다 라는 얘길 많이들음


일할때 고객들하고 대화가좀 중요해서 일할때는 남녀노소 안가리고 얘기도 잘함




근데 사석에서는 미용실가도  다크템플러급으로 입 닫고살고


사석에서 여자들만나면 뒷걸음질칠정도로 개찐따가된다(여자들 많으면 개불편함)


물론 친한친구들하고 만나면 얘기잘하는데 여자앞에만서면 문제다(여자 직장동료는 문제없음)


원래 취업하기전까지 그냥 조용~하게 개찐따처럼 살았는데


이게 내가하는일이 얘기하는게좀 중요해서 말을 안하고 살수가 없음


그래서 일할때 성격 평소성격이 완전다름


소개팅 할때도 내가 맘에드는 상대면 왠지모르게 주눅이 엄청드는데 자꾸 자신감없는 소리만 해대서


남자다운 스타일이 좋다고 많이 까였음


나는 내자신에대해서 나정도면 되게 열심히 살아간다 자랑스럽다 생각하는데


사석에서 이성앞에만서면 이모양 이꼴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대학교다닐때 여사친이었던애 딱한명사귀어보고  졸업하고 지금까지 소개팅 6전6패 전멸임 


나는 내자신에대해서 나정도면 되게 열심히 살아간다 자랑스럽다 생각하는데


여자앞에서만 서면 개찐따가 되버림


개집 익게 소개팅이나 이성관련 글보면 여기는 다 본인을 바꾸려하지말고 본인 좋아하는사람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러다 진짜 늙어 뒤질거같다 


그래도 어떻게 내가 바뀔라고해도 바뀌지는 않더라


바뀔라고해도 안바뀌니 이러고는 살아가겠는데  늙어죽을까봐 걱정이다진짜


나같은놈들 있냐? 


변한다고 노력해서 변화된 사람들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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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lc9nZk1J  
님 여자앞에서 왜 찐따가 되는지 앎? 그 여자랑 이미 초장부터 사귈생각을 하고있어서 그럼.
21 Comments
pcRTuJNn 2023.07.20 17:28  
이런애들한테는, 여자를 여자로 대하지 말라는 말밖엔..
못생긴 여자 앞에서도 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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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6k2q8 2023.07.20 18:10  
[@pcRTuJNn] 못생긴 여자들이 들이대면 그냥 자연스럽게 씹거나 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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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tvJFKE 2023.07.20 17:29  
회사여직원을 꼬시면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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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ALSFnB 2023.07.20 17:30  
모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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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6k2q8 2023.07.20 18:10  
[@pWALSFnB] 지금까지 여사친이었던애 한명사귀어봄

대쉬는 몇번 받아봤는데 내가 맘에안들어서 다그냥 어영부영넘어감
fxLllCvA 2023.07.20 20:18  
[@XFx6k2q8] 아 그럼 연애는 경험이 별로없는거네 그럼...대화 하기 좀 힘들긴 할려나
업무중에 여자 만나는거랑은 좀 틀리니까
UIqAGjrD 2023.07.20 17:30  
못생긴여자 앞에서 괜찮으면
못생긴여자 만나샘
모든 여자한테 똑같으면 그냥 남자 만나도 되고 .
왜 굳이 예쁜여자 만날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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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6k2q8 2023.07.20 18:10  
[@UIqAGjrD] 아니 예쁜여자가 아니어도 그래  평범만해도
d6Tlz2uP 2023.07.20 17:48  
ㅈㄴ 찐따스럽네

'여성'에 너무 집착하거나 환상을 가지지 말고
좀 편하게 생각해야됨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만난다 생각하고
운동을 하든 소개팅을 하든 힘을 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힘을 빼야됨
찐따같이 과대망상하거나 과한 의미부여 이런거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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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6k2q8 2023.07.20 18:11  
[@d6Tlz2uP] 정확함 내가 맘에드는사람이면 힘이안빠짐

손자 몇명까지 볼까 생각까지해놔버림

근데 맘같이쉽지가않음 ㅋㅋㅋㅋ
IGM2ecOe 2023.07.20 17:49  
사람 안바뀐다는 말 세상에서 굉장히 많이들 하지만 바뀝니다 분명
저도 엄청나게 바뀌었으니까요, 특히 세상이나 생각이나 이런 것들이
성전환도 되는 시대인걸요, 하지만 그렇다고 물론 큰 줄기를 아예 통채로 바꿀 순 없겠죠
바뀔 수 있다 분명, 그렇게 먼저 말씀드리면서 ....

형님의 생각을 먼저 여쭙고 싶은 부분이,

1) 나는 원래 괜찮고 말도 잘하고 고객이랑도 잘하고 하는데 여자한테만 이상하게 못한다
2) 원래 나는 여자든 누구든 다 말 못하고 조금 그런 게 있는데 그래도 좀 나아져서 사람들이랑 말도 잘 하고 하지만 여자한테선 여전히 잘 안된다

둘 중 어디가 정확히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비슷해보이면서도 미묘하게 다른데요, '내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편하게 말하자면
내 기준점 1) 찐따. 지금은 괜찮아져서 사람들 대하는 일도 거뜬히 해냄. 여자는 아직 힘듦
내 기준점 2) 나 괜찮은 사람. 근데 여자한테서만 이상하게 안됨
인 것이겠지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내가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어느선까지 될 것인가,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번은 형님이 살면서 해낸 것이겠고, 2번은 형님이 해낸 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기질이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에 따라서 형님의 변화의 방향이나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형님이 문제라고 인식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뭐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을 통해 극복
- 행동요법 : 여자들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점진적으로든, 홍수법으로든 개선(첫댓 예시 참조)
뭐 이렇겠지만 내부를 들여다보심이 더 근본적인 해결이지 않을까 싶어요

왜 여자한테서 주눅이 드는지 물론 생각해보셨겠지만, 본문에서는 안써주셔서 이부분이 일단 궁금합니다
나름 스스로 생각해보신 것이 있으실 거잖아요
(대부분의 '이상한 점'은 가족관계에서 원인을 찾을 때가 많아요. 저도 제 이상한 점의 원인이 생각치도 못했던 가족관계에서 발견된 적이 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슴드리자면,
형님의 형님 스스로 생각하시는 것(일종의 자의식)과 여자앞에서 주눅드는 것(일종의 피해의식)의 괴리가 상당히 커보입니다
글에서도 여러차례 '나 괜찮은데', '나 열심히 사는데', '나 자랑스러운데'를 쓰셨기 때문입니다
자의식이 강하게 튀어나오면 피해의식도 강하게 튀어나오기 마련입니다
마치 누르는 힘에 따라 튀어오르는 정도가 다른 스프링이나 탱탱볼이나 뭐 그런 것처럼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형님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냉정한 판단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자의식을 살짝 낮추고, 내 피해의식도 살짝 낮춘 상황에서, 도대체 나는 왜 여자앞에서만 주눅이 드는 걸까? 에 관해 생각해보시는 거죠


글을 토대로 추측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제가 생각하기에 여자앞에서 주눅드는 것에 대한 원인은
- 여자에 대한 공포심
- 여자에 대한 숭상 (여자를 완전무결한 성녀로 대하는 것)
- 여자에 대한 혐오 (여자는 성녀가 아니면 창녀다, 라는 생각)
- 개인적인 경험 (첫 연애나 첫 사랑에서 비롯된)
- 가족관계 (부모, 특히 엄마와의 관계)
- 통제의식 (내가 상황을 통제하려는 강한 마음)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통제의식'에 관해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형님의 글에서 뭔가 강한 남성성이 느껴지는데요,
남성성이 강한 사람들은 말버릇으로 '남자가 되어가지고 말이야' 정도가 있고 통제력에 대한 욕구가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일에서든 친구관계에서는 내가 그 안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야 하고 주도해야 하고 뭐 이런 생각들 말이죠

이런 마음으로 승승장구해오던 사람이 살면서 만나게 되는 대표적인 어려움이 연애문제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은 통제할 수 없잖아요
소개팅에서의 대화 또한 나혼자서만 주도할 수 없잖아요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은 불안하잖아요
그러다보니 회피하고 주눅들게되고 그런 것 아닐까요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에 관해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주눅드는 게 아니라 태도 자체는 평소처럼 하되, 먼저 얘기를 막 주도하진 않아도 된다는 거죠
최소한의 대화는 물론 당연히 해야겠죠, 그정도는 준비할 수 있잖아요
-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들었습니다, 사는 곳이, 아, 좋아하는 음식이, 아 그거라면 맛있는 가게를 제가 알죠, 영화 좋아하시나요, 아 그쪽 좋아하시는 구나, 오늘 오면서 뭐 들으셨어요, 아 저랑 조금 다르시네요 하하
뭐 이정도 대화 소재를 준비해서 꺼내는 정도? 만 하고 나머지는 상황과 상대에게 맡겨보십셔
상대의 주도대로 따라가는 것도 꽤 괜찮고 즐거운 것이 또 연애의 속성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후반부의 궁예질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냥 무시하시고,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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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6k2q8 2023.07.20 18:28  
[@IGM2ecOe] 제 인간관계가 원래 좁고 깊은걸 지향하는사람이라

내 울타리 밖에있는 범주에 속한사람들한테는 사실 신경을 별로 안쓰고지내는 부분이있었는데요

그게 다시 지나고보면 인간관계가 참 서툴렀구나 싶어요

남녀를떠나 친한친구들 아니면 원래 되게 말하는게 다 어색했었는데

지금은 일적인 부분에서 또는 직장에서 대화하면 되게 막힘없이 잘나오는데

사석에서 낯선이들을 만나면 좀 어버버버 거립니다...

일적인부분에서는 그래도 이겨낸부분이 있네요

가족에대한 부분은 문제는 전혀없는거같고

평소에 친구 무리에서는 제가 리드하고 이끌고  계획세우고 하는 성향이 큰데

뭔가 상대가 맘에든다고하면 내맘속에서 상대보다 나를 낮춰버리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스스로 상대 급을 높여놓고  내 급을 낮춰서 판단을하는느낌?

객관적으로 봐도 막 엄청예쁘거나 엄청 뭔가가 뛰어나거나 하는게 아닌 평범한 사람인데도 맘에들면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일어나지않은 일에대한 쓸데없는걱정이 많습니다  이러면어쩌지?  하면서 안절부절 못해요

머리속에서는 이렇게해야한다 해도 행동으로 못나가고

왜이런 피해의식이 생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연애 한번밖에못해본거로생긴 자괴감 때문인건가..

뭔지모르겠지만 자존감이 낮아요 근데 그걸 극복하려고 열심히 살아가는거 같긴한데  뭐때문인건지는 모르겠어요

참 두서없이 써놓긴했는데 제가 저를 써놓고도 내가 도대체 무슨생각을하면서 살아가는지를 모르겠습니다
f1Do3ZTt 2023.07.20 19:28  
[@XFx6k2q8] 위에서는 다르게 얘기했지만,
댓글 보고선 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른 게 있습니다

형님이 스탠스를 조금 공세적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자가 맘에들든 안들든, 내스타일이든 아니든, 나랑잘될가능성이 있든 없든, 그냥 여자라는 생물에게 조금 익숙해져보시라는 뜻입니다 (부장이든 차장이든 40대이든 50대이든 상관없이)

공세적인 스탠스의 예시
- 아무 여자라도 대화를 많이 해보기
- 버벅대더라도 신경쓰지말고 걍 대화 시도 하기
- 여자와 점심약속을 잡아보기
뭐 이런 건데요 막상 쓰려니까 잘 안써지네요

그동안 형님은 맘에 안들면 밀어내고 맘에 들면 손자까지 보시는 극단을 오가셨던 것 같아여
그냥 그런것과 무관하게 여자 자체에 조금 편해지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여

상대가 맘에 들면 까일 때의 상처에 대한 방어의식으로 상대의 급을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위에서 말씀드린 여자를 성녀화 한다는 게 비슷한 얘기여요
이것도 형님이 조금 공세적으로 하시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의공세! 아무한테나 들이대라는뜻이 아니라 형님이 일하시면서 하시는 것처럼 나로부터 출발하는 관계!!
lc9nZk1J 2023.07.20 18:40  
님 여자앞에서 왜 찐따가 되는지 앎? 그 여자랑 이미 초장부터 사귈생각을 하고있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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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x6k2q8 2023.07.20 18:45  
[@lc9nZk1J] 성함이 오은영 되십니까
bzZb4o8n 2023.07.20 21:22  
[@lc9nZk1J] 와 통찰력

럭키포인트 27,012 개이득

2egjgzLL 2023.07.20 18:54  
저도 그랬었는데 소개팅 어플 깔아서 그냥 가볍게 만나보셔요. 많이 만나는게 좋을거같긴해서.. 어느순간 무뎌지는 때가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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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awv4q 2023.07.20 20:02  
확실히 여사친 없는 애들이 저러던데

여자 남자 물론 생물학적으로 다르지만 하나의 사람으로 똑같이 봐야함

럭키포인트 25,620 개이득

Zfp1JLFH 2023.07.20 21:22  
[@RHKawv4q] 이게 맞어

난 잘생긴건 아닌데  남자여자 구별없이 말잘한다는 소리 정말 많이들었거든? 웃긴건 기본이고

이게 여자/남자 구별해서 생각하고 말하면 안됑

걍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말해됑 물론 남자/여자 주제는 다르겠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자신감이야 자기자신에대한 자신감

그게 말할때 느껴지거든 자신감/자존감이 낮은사람은 바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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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yZYUO7 2023.07.20 21:43  
그냥 주변사람이랑 친해지려고 해봐요 사소한 감정들도 얘기하고 일단 친구가 돼야 마음을열지

럭키포인트 23,301 개이득

82M7ZPKn 2023.07.21 08:06  
여사친이던 여친이던 여자경험이 적은사람은  본인스펙과 별개로 작아지는건 별수없음
부딪히는수밖에 ..

럭키포인트 6,005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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