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애있는 형들 궁금한점 ..

mcybk6ya 11 254 4

난 내년 아기가 태어나는 예비아빠임 .

툭 까놓고 지금까지 인생 스무스하게 살았음 .

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가족과 지금의 와이프 그리고 친구들이 잘 다듬어줬고 

금전적으로 부족할때는 역시나 부모님이 도와주셨고 ..

큰 난관없이 구렁이담넘어가듯 살았고 

약간 눈치는없어도 대가리가 아주 빠가사리는 아니라서 취업도 결혼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함 .. 

근데 뭐랄까 지금 당장 부족하다고 하면 부족하고 또 아니라고 하면 아닌데 

글로쓰려니까 되게 어렵네 뭐라해야되지 

내가 아직 정신을 못차린듯한 느낌이 강하게 듬.. 

살면서 어떤 크고 작은일에 부딪혔을때 혼자힘으로 극복하기전에 

누군가 도와줬고 어찌보면 30인생 이걸 당연하게 여기고 살지않았나 싶음 

내년이면 이제 애아빠인데 난관에 부딪혔을때 부모님과 기타 누군가의 도움없이 나혼자 스스로 해결해야되는데 내가 잘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듬..

모두가 다그럴수도 또 그렇지않을수도있지만 난 필요하지않으면 공부자체를 안했던거같음 .

결혼하니 집이 필요하다.->부동산 공부를한다. 이런식으로 좀 수동적으로 살아왔던거같음.

난 부모님 도움을 받았지만 냉정하게 앞으로는 더이상의 도움은 무리라는걸 내심알고있으면서도 

어떠한 노력도 하지않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되겠지.. 뭐 나도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거잖아? 

라고 생각하는게 20대도 아니고 이제 애아빠인데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이 최근들어 엄청난 스트레스로 오는거같음

결혼까지 꽤 큰어려움없이 아니 엄청 어려웠을수밖에 없는길을 부모님과 또 와이프와 장인장모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풀어오다보니 

내가 나 스스로 해야될떄는 어떻게 해야되나 라는 고민이 너무 크게느껴짐..

금전적인것들,아이아빠로써의 다짐+여러가지 기타등등 

나보다 더힘들고 더 어려운 애기아빠도 있었을텐데 다들어떻게 이런것들을 극복했는지 궁금함...

말주변이없어서 나도 내가 뭔말한지 잘모르겠네 . 블라인드에 올리니 뭔 이상한소리만하길래 

Best Comment

BEST 1 AnIYlkWu  
준비된채로 아빠가 되는사람은 없어
나도 엇그제 두돌된 딸하나 키우는데 매번배우고 매번 새로움을끼고 조금더 "좋은아빠, 좋은사람, 좋은가장, 좋은어른"에 가까워지려고 노력중이고 그렇게 되고있다고 자부하고있어.
걱정마. 난. 육아는 아기를키우면서 나와 배우자도 같이 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어제도 뽀로로 파크가서 미친듯 놀아주고 일찍 기절했지만 행복하다.
11 Comments
0h7r3kJ8 2023.12.11 15:25  
막상 상황 닥치면 어떻게든 하게될꺼임 벌써부터 걱정하지말고 걱정할 상황 안오게 잘 대비하자!

럭키포인트 13,161 개이득

AnIYlkWu 2023.12.11 15:38  
준비된채로 아빠가 되는사람은 없어
나도 엇그제 두돌된 딸하나 키우는데 매번배우고 매번 새로움을끼고 조금더 "좋은아빠, 좋은사람, 좋은가장, 좋은어른"에 가까워지려고 노력중이고 그렇게 되고있다고 자부하고있어.
걱정마. 난. 육아는 아기를키우면서 나와 배우자도 같이 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어제도 뽀로로 파크가서 미친듯 놀아주고 일찍 기절했지만 행복하다.

럭키포인트 2,890 개이득

rEOUlSWS 2023.12.11 15:45  
모든 부모는 처음 되보는거지
부딪히면서 배워야돼 할수 있어

럭키포인트 21,873 개이득

KtvLwpqD 2023.12.11 15:59  
지금 하고있는 모든 고민을 먼저 와이프와 나누고, 부족하다 싶으면 친구와 이야기를 해봐

럭키포인트 24,537 개이득

Q1dasNfK 2023.12.11 16:15  
도움받는것도 님의 능력입니다.

주변에 도움받을수있을떄 최대한받으세용

그리고 아무노력없이 그냥 지나온것같다고하셨지만 돌이켜봤을떄는 님도 님이모르는사이에 노력을 하셨을껄요?

그러니 애기가 생기면 또다른 노력을 하실꺼고 잘 키워나갈겁니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바운더리가 생기면 전 책임감이라는게 많이 생기긴하더군요

전세계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게 생각할꺼고 님도 그렇게 될겁니다

걱정하지마세용~ㅎㅎ

럭키포인트 6,209 개이득

CknrHztv 2023.12.11 16:31  
복에 겨운 소리하지말고 감사하며 지내
그리고 그런 상황이오면 어떻게든 해결하게 됨

어떻게 아냐고? 내가 그럼
나도 지금까지 평탄하게 살아왔고 결혼도 했는데 아직 스스로 느끼기에 철이 없는 것 같지만 막상 어떤 상황이 닥치면 하게 되더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

럭키포인트 7,386 개이득

M0XvdguD 2023.12.11 17:01  
나도 지금 애있는데 이애가 4살정도 되면
게임을 지금보다 더 못할 거 같아서 슬픔

럭키포인트 19,324 개이득

Sq4rzFRx 2023.12.11 17:30  
나 애아빠인데!!

막상 눈앞에 현실이 들이 닥치니..다 하게 되더라....물론 돈이 후달려지긴 시작함..내기인적인건 이제 사기 힘들고, 컴터 할 시간도 없어
일하는 시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애한테 시간을 보내야해...어쩔수없어

너가 지금 뭐 정신못차리고 어쩌고 걱정하는거 같은데 그 걱정 자체가 무의미하고 그떄 그떄 상황이 발생 하면 알아보고 공부하고 해도 늦지않아~ 너무 앞서갈필요도 없다.

지금을 그냥 지금 그대로 잘 즐기길 바래...

다만 내가 지금의 너로 돌아간다면,,,

1. 아기 보험 필수 (태어나기전 부터 가입가능함)
2. 산후조리원에서 애 엄마가 해달라는건 그냥 일단 다해준다.
3. 몰래 애기 통장 하나 만들어서 2만원 ~ 3만원 소액으로(커피/술값) 매달 저축해서 나중에 선물하기 (난 뒤늦게 만듬)
4. 노트북!!또는 고사양 태블릿 미리 사기!!!!!  데스크탑은 할 수가 없어 노트북이 필요함!!!!!

럭키포인트 28,580 개이득

LiYRhLFA 2023.12.11 18:53  
나도 애낳기전에 시발 내가 아빠가되도되나?? 이생각 ㅈㄴ했다
닥치면 알아서 다하게됨

럭키포인트 3,830 개이득

6DFdoP3n 2023.12.11 18:56  
비추박는새끼 머냐?
존나 루저새끼인게 분명하다
uRI8tXCV 2023.12.11 21:48  
[@6DFdoP3n] 그러게 ㅋㅋㅋㅋㅋㅋㅋ설마 글쓴이가 비추줬나? ㅋㅋㅋ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