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 상간녀에 대한 고민.. 장문

결혼 6년차인 큰오빠가 있는데,
연애 5년인가 했고 결혼했단말야.

근데 결혼 3년차 때에 이 큰오빠새끼가 바람을 폈어.
회사에서 애딸린 이혼녀랑 바람이 난거야.
새언니 진짜진짜 화난거 그때 첨봤는데
이걸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새언니가 용서를 해줬어.

그리고 24년도에 큰오빠가 회사에 어떤 여자직원을 잠깐 데려왔었단 말야.
(나랑 같은 회사임)
근데 그땐 그냥 데려온 줄 알았어.
그리고 내가 이번년도에 타지역 지사로 옮겨가게 됐어.
알고 보니까 내가 옮겨간 타지역 지사에 위에 말한 그 여자가 있는거야.
인사 막 하고 그러길래 나도 인사 했고..

회사에서 진짜 소문 조금만 나도 확 퍼지잖아
근데 이 여자가 자꾸 큰오빠한테 직책 대신에 오빠오빠 거리는거야.
느낌 진짜 쎄하고 이상하니까 엄마한테 물어봤어.
혹시 큰오빠 여자생겼냐고.
근데 엄마가 어떻게 알았녜.
같은 회사 여자냐고 물어보니까 맞대.
엄마한테만 몰래 말한거야. 쓰레기같은게.
아니 새언니가 그 머저리같은 큰오빠를 어떻게 용서했는데 ㅡㅡ

새언니 시집와서 한번도 술주정 부린적이 없는데
큰오빠놈이 바람피고나서는 술 엄청 마시고 큰오빠한테 욕하고 그랬대.
담배도 막 피고 되게 언니가 힘들어했어.

근데 이런 언니한테 차라리 이혼을 하자고 하든가.
왜 언니의 인생을 다 잡아처먹고 바람이라는 쓰레기같은 짓을 하는거냐구.
저번주에 엄마가 그랬거든.
새언니한테 이제야 이혼하자고 통보하러 간다고.

사업 다 처 말아먹고 엄마아빠 돈 지 돈 마냥 물쓰듯이 썼던 놈이 뭘 잘했다고 언니한테 상처줄거 다 주고 힘든시기 같이 버텨준 언니한테 저 죠랄을 하는건지 모르겠음 ㅡㅡ

진짜 천벌 크게 받으라고 특정되게 널리널리 알리고싶거든?
상간녀가 나랑 같은 학교 나왔다고 지가 뭐라도 된것마냥
선배라고 불러봐 하면서 나한테 은근슬쩍 친한 척 하던데
진짜진짜 둘다 싹다 처망했으면 좋겠음.

새언니한테 이거 말해서 지금이라도 정보 모으라고 할까???
그리고 새언니랑 큰오빠랑 결혼식은 올렸는데 6년동안 혼인신고서는 안썼어.
근데 이거 언니한테 내가 말한다그래서 상간녀로 될라나...
아 나는 진짜 그 친한척하는 상간녀보다 새언니가 더 좋단말야..
나 한창 엇나가는 시기에도 새언니가 자주 상담해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아 이걸 어떻게 진짜 크게 엿먹일 수 있을까?

아 그리고 큰오빠 전적이 하나 있는게
나 20살때 자기가 일베한다고 나한테 일밍아웃 한 적 있음.
그래서 나 큰오빠는 진짜 개극혐함.
새언니랑 결혼하기 전에 텐프로 간 것도 앎.
처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