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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

겨너리류느보피수 9 297 5
나이 41
월수입 세후 230
대출없지만 월세 50만 나감
부모 둘 연로하시고 연금은 나옴. 물론 용돈 수준.

세 식구 살고 있고 예전부터 외식이나 여행, 기타 소비같은거 잘안해서
뭐 그리 부족하지는 않아. 하지만 딱히 남는 것도 없음.
부모님도 연세치고는 큰 지병도 없으시지만 가진 재산도 없으심.
나는 나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7년전 작은 업체 취업해서
월 230 만 받으며 부모 연금과 함께 살고 있음

7년째 지금 직장 다니고 있고 내 일신상에 큰 변화나 업체 위기만 없으면
앞으로도 계속 다닐거같아. 물론 미래는 모르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같은 일이라 딱히 기대되는 건 없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삶이 가능해

7년째 하는 일이라 이제는 그냥 일상이야.
당장의 큰 고민은 없는데 그냥 안정적인 일상이 이어져오니
혹시나 있을 변화나 위기가 너무 두려워
한마디로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막연한 미래의 일에 불안한 마음이
언제부턴가 자리잡고 있어.

만약에 우리 식구 중 누군가가 사고를
당하거나 큰 병이 생기면 감당하기 힘든 지출이 발생하는거잖아?
혹은 지금 사는 집에 지금은 집주인을 잘만나서 월세 50 이상으로는
향후에도 잘 안올릴거 같은데 만약에 집주인이 바뀌거나 하면
또 모를일이지.
그럴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감이 안와.

물론 나이도 찼고 상대도 없고 형편상 결혼은 아예 꿈도 안꿔.
근데 지금 하는 일 계속하는게 맞을까?
지금 하는 일 급여는 적어도 상당히 안정적인데
동시에 변화를 주자니 그동안 살아온 타성에 젖어서 이것도 두려워.
한심하거나 누군가에게는 배부른 고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고민을 억누를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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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쥬비지셔류쳐뇨조 4시간전  
부모님은 언젠가 아프고 돌아가신다
지금도 이미 불안해 하고있으니
절대로 그때되서 초연하지는 못할듯...

돈을 더 모으든 결혼을 하든
미래를 좀 대비해야 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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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재노프류도래 3시간전  
안정지향인듯  투자는 권유 못하겠고
투잡해서  돈 더 모으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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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두레유스대리자 3시간전  
머리 쥐어짜서 더 높은 곳 가는게 진짜 너무나도 귀찮으시면
아직 40초반 일 때 몸 이라도 좀 더 굴려서 수입을 조금 이라도 늘려보세요.
전 문돌이로 졸업 했는데 전공과 전혀 상관 없는 일 배우면서
경력4년 조건 채운 뒤 일과 관련 있는 기사 자격증 2개 따고
일과 상관 없는 기사 자격증도 1개 (나중에 뭔 일 할지 모르니까 집에서 게임만 하기도 뭐하고 도움 될거 같아서 따둠)
다른 자격증 하나 더 공부 중입니다.
그리고 가끔 아버지 아는 분 통해서 알바로 막일 나가는데
거긴 70넘은 아저씨들도 은퇴하고 용돈벌이 하러 나오십니다.
이유야 뭐가 됐든 미래가 걱정되시면 머리 속에서만 맴돌지 말고
아주 작은 것 이라도 몸으로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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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두레유스대리자 3시간전  
[@혀두레유스대리자] 단순히 뭐야 그냥 돈 더벌라는 거네 일 수도 있지만
230 벌던거 250 280 300 벌게 되면
그걸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무조건 인생 상승곡선을 만들어내진 못하겠지만 경험한 것들과 결과로 인해
보이는 것도 달라질 수 있고 생각하는 것도 달라질 수도 있고 하지 않겠습니까
내네효사부매메오 3시간전  
나도 41살이고 결혼10년차에 아들하나놓고사는데
변화는 한번에 줄려고하면 안된다 본인이 힘들어서 놓게될수있어 천천히 하나씩 취미라도 하나씩 해봐 월급이 230 이고 300이고 이런건 중요치않아 내가쓸만큼 부족하지않다고 생각하면 괜찮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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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내쳐수어려효아 3시간전  
이직을 하거나 인생에 변화를 주려면 더는 시간이 갈수록 그만큼힘들어지니
확실한 길이 보인다면 잘준비해서 변화를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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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커쿠가에리추차 3시간전  
부모님 보험은 있나 모르겠네~없으면 연세가 있으셔서 신규가입은 안될거 같고 대비차원에서 한달에 몇만원이라도 따로 저금해놔~돈이 걱정이라면 편의점 같은데 파트타임으로 4시간만 알바해도 한달 100만원은 벌수있다. 주말엔 취미생활도 좀 하면서 머리도 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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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즈두처규큐느누 2시간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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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너체치으주러메 2시간전  
지금 상황에서 무언가를 변화시키려면 형은 리스크를 짊어지고 큰 결심을 해야겠지만 우리 모두 부모님은 언제까지 같이 살게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안계시면 혼자 지내야 할텐데 물려 받을게 없으면 뭐라도 대비를 해야하지 않겠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지금 직장이 안정적이라고 해도 어떤 회사의 어떤 자리던 영원할수는 없어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이 내가 홀로서기 했을때 인정받을수 있는 직무다? 그러면 조금 더 버틸 가치가 있는데 급여 정도나 7년차 인데 실수령 200 초반대면 그런 직무 같아 보이지는 않아

차라리 형 좀이라도 몸 건강할때 인테리어 기술 이라도 배우길 추천할께 진짜 몸 성할때 까지는 평생 직업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받고 돈으로 값어치 인정받는 정직한 분야라서 물론 남밑에서 배우면서 버티는게 힘들긴 할거야 고된 일이긴 하지만 기타 건축일에 비하면 덜 위험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40중반~ 50대 까지 나이든 분들도 인테리어 시공 배우려는 분들 많아

그리고 돈은 모으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어떻게 관리하고 굴리느냐가 관건이야
우리나라는 물가대비 임금상승률은 처참한데 내가 은행에 저축 해놓는 돈은 물가가 오른다고 오르는게 아니라 가치가 고정이잖아?
 시간이 지나서 물가가 오르면 내가 저축한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있어 소액으로 라도 시작해서 가치가 오르내리는 자산을 굴릴줄 알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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