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8기 의경썰
이흐채채메매제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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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자대 왔는데 최고참이 전역 20일 남고
그 다음 투고가 상경1호봉이었음.
근데 내 위에 꽉채워있고
알고 보니 기존 선임들이 방범순찰 중에 술처먹어서 대량으로 날라가고
짬찌들로 부대 채운 거.
고로 개꼬인 군번인 나랑 내 후임 둘은 1년을 후임도 없이 막내로 지냈음.
심지어 방범순찰대인데 사고 친 부대라고 방범순찰 경력도 안 떨어지고
계속 시위만 막으러 다녔음
자대 첫 날
선임 하나가 나랑 동기들 모아놓고
축구 잘하냐고 물어봤음
나는 솔직하게 못한다 했고
내 동기가 잘한다고 했더니
침상 밑에서 10kg 아령 두 개 꺼내더니
이걸로 드리블 해 보라고 함.
친구 농담인 줄 알고 멋쩍게 미소만 띄고 있다가
"하라고 씨~발련아" 날라오니까 바로 아량 발로 넘어뜨려서
굴리면서 생활관 뛰어다님
이거 외에도 선임들이 비비탄 총 들고 다니면서
임병장 코스프레라고 하면서 쏘고 다니거나
애들 뒤통수에 바리깡으로 땜빵 내 놓거나
별모양 만들고 부관이나 소대장한테 걸리면 뒤진다고 해서
모자 못 벗게 만들거나...
여튼 개족같은 악습이나 괴롭힘 조옹오온나 많은 병~신 같은 부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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