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은 집에서 돈타령 안하냐 ?

요즘 집에서 나한테 돈 돈 돈 돈타령이 너무 심하다

엄마랑 둘이 사는데 엄마도 일하시고 나도 일을 하긴 한다

엄마보다 내가 조금 더 많이 벌지만 큰 차이는 아니고 

나는 성과금이라 좀 돈이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함

근데 내가 돈을 벌기 시작 한 이후로 엄마가 나한테 계속 돈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물론 돈을 보내드리긴 하는데 나도 내가 쓸 돈이 필요하고 적금도 있어서 많이는 못드림

지난번에는 내가 저한테 너무 돈 돈 그러시는거 솔직히 부담이다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되니까 좀 자제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자기는 그런걸 몇십년씩 느끼고 살았는데 그까짓게 뭐가 부담이라는 거냐 이러셔서 그걸로 좀 싸우기도 했다

내가 그간 엄마의 고생을 폄하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나는 좀 부담이니까 이해 좀 해달라는게 어려운건지...

오늘도 얘기하다가 또 돈얘기 나와서 서로 목소리가 좀 높아져서 여기다 신세 한탄 좀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나 아니면 이런 경험이 있나 없나 궁금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