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이모이 개방경제가 이끌어내 진다면...

난 아직도 김정은을 믿지 않는데 언제나 가슴 속에 비수를 꺼내 뒤통수를 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독재자보다

자본주의에 대해 더 친숙하다는 점이다. 실제 북한 경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가 무너지면 3대 세습은 더더욱

유지시키기 어렵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개방에 의한 일당체제를 서서히 만들어가는게 지금 북한

기득권들을 위한 길일지도 모른다.

1986년 베트남은 도이 모이 정책을 제시했다. 공산당 일당 체제를 유지하며 사회주의적 경제 발전을 하겠다는 점이다. 모택동이랑

비슷한 노선이라 볼 수 있겠다. 75년 베트남의 공산화는 미국의 제재때문에 거지꼴로 살았다. 하지만 92년 헌법 개정을 통한 개방

경제로 95년 미국 수교 이후 눈부시고 발전하고 있다. 작년에 넣어둔 베트남 펀드로 나도 지금까지 꼴아박은 주식 투자 손실액을

메꾸어 겨우 제로로 수렴했다. 5년동안 투자해서 겨우 수지를 맞춘 것이다. 운빨이 좋거나 정보통이 확실하지 않다고 몰빵가면

고대로 골로 갈 수 있다.

암튼 95년의 기점으로 베트남은 변했다.

정말 한국-북한-미국 핵폐기 조건으로 경제지원 한다면? 개성 뿐만 아니라 신흥 공단을 지원한다면 ? 금강산 뿐만 아니라 평양

여행도 가능해진다면??

무엇보다 러시아 시베리아 열차를 부산까지 연결한다면?

러시아 PNG 사업을 통해 국내 가스 배관 연결하면 일대의 에너지 소비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결론은 버킹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