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상한 낭비벽이 있다

나는 내가 여태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사는 줄 일있음

고등학교 때 공부 안하고 책만 읽었음. 고3 때는 학교 선생님들이 수업 때 내가 책 읽고 있어도 터치 안했음.. 글 쓰는 것도 좋아해서 문하생 알아 봐주건 선생님도 있었음

또 나는 전교에서 중간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한 성적이었는데 글 잘쓴다고 전교권 애들이랑 논술 특별반 듣게 해서 논술 100% 전형 쓰게 하려던 선생님도 있었고.. 고3 내내 1년에 150권 씩 읽었음

군대에서도 책 사느라 100만원 쓰고..

근데 요즘 들어 보니까 나는 그냥 책 사는게 좋은건가봐.. 읽지 않을. ㅐㄱ이어도, 재미 없어서 완독 못할 껄 알아도 책을 계속 삼. 시간 없어서 요즘은 독서량 줄었는데 꾸준히 책 사서 책장에 책 꽂을 구녕이 없어서 책장 샀다..

나쁜 낭비벽은 아닌거 같은데 쓸모 없는거 같아 시발.. 가끔 방에 책 가득 쌓여 있는거 보면 혼자 존나 뿌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