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좀 할께

학교 졸업하기 전에 교수 추천으로 취직해서 2년동안 직장생활하고 해당 분야가 너무 전망이 안좋고 일도 힘들고 회사도 경영난이고 해서 사표내고 한 두달 팡팡 놀다가 구직준비 시작했는데

벌써 9달 놀았다 이력서 넣고 면접 보자그래서 가보면 다 이전 경력 말하면서 우리도 그쪽 필요하다고 내가 지원한분야 말고 내가 싫어서 도망친분야쪽도 필요하다면서 그쪽으로 올생각 없냐 그러고

그렇다고 그쪽분야 경력 안쓰고 이력서 쓰면 경력이랄께 현장실습 졸업작품 컴활자격증 이런거라 면접 광탈하고

내가 봐도 현장실습이랑 졸작같은거 경력에 쓰는거랑 거래처랑 몇억씩 받고 프로젝트 한거랑 자소서 쓸때 양이나 질이나 차이 존나 나서 안쓰면 노답이고

전 직장있던 동료나 상사들 전부 동종업계 가서 전회사에서 있던 문제들 그대로 재탕하고

결국 헤드헌터가 연락와서 전에 있던 회사 같은분야 경쟁사였던데 이력서 넣었는데 오늘 연락와서 담주 월욜날 면접보기로 했다

 9달동안 인생낭비 존나 한것같고
걱정만 존나 된다 가면 경력직인데 안맞아서 도망친거 다시해야 되고 무섭고 버틸자신도 없고 갑갑해서 이런데밖에 하소연할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