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조폭후임 받아본적잇음?
운전병으로 자대 배치받아서 갔는데 운전병 선임들이 내위로 다닥다닥붙어있엇음
그래서 상병3호봉쯤 돼서야 운전병 후임을 받았는데 그 후임이 그쪽세계에서 일하다 온애였음
첫날와서 같이 씻으러갔는데 오른쪽가슴부터 상박까지 문신이있었고 왼쪽 상박에 문신이 있떠라.
난 군대갈때까지도 부모님말씀 잘듣고 그냥 성실하게 생활한 범생이같은 스타일이라 주위에 친구들중 누구도 문신하거나 한 사람을 못봤었음
밖에서 무슨일하다 왔냐고 물었더니 대천에있는 룸싸롱에서 아가씨관리하다 왔다 했었음
그쪽생활하다 온 애들이 오히려 군생활 잘한다는 썰처럼 그 후임도 잘 생활했음. 먼저 나서서 잘 하고 선임들이 장난쳐도 잘 받아주고...
나도 밖이었다면 눈도 못마주칠 인상과 문신이었지만 상병3호봉의 패기로 장난도 치고 지랄도하고 했었음
니 몸이 도화지냐면서 "화지"라는 별명도 붙여줬었고 언젠가 한번은 차에 기름 넣다가 진짜 온전히 내 실수로
주유건 잘못누르는 바람에 그 후임이 경유를 온몸에 뒤집어썼었음 후임한테 미안했던 유일한 기억이었는데
그때도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더라
나 전역날에는 언제 한번 대천에 오시면 잘 모시겠다고 했는데 무서워서 못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