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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때 생각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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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엄마가

그냥 평소처럼 해라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또보면 된다 함

그리고 수능은 내가 생각보다 낮은 성적이었음

그래서 며칠 앓다가 엄마한테 재수해도 되냐하니까

니같은놈이 무슨 재수냐고 그렇게 공부하기 싫어하는데 니한테 맞는대로 가라고함

그래서 간 대학은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학임 다만 공대가 유명한데 난 문과

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때 들은 말이 안잊혀지네

내가 공부를 못했던것도 아닌데

니들은 가족끼리 친하냐

8 Comments
oOQyNcgb 2018.11.19 17:20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나는데요 그와중에 도시락으로 싸준 볶음밥이 엄청 짰던것만 기억에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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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SoCm83 2018.11.19 17:22  
가슴이 아팠갰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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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Ik1LAl 2018.11.19 17:23  
평소에 너가 개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재수시켜줬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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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MxZfS 2018.11.19 17:36  
전날 본죽에서  쇠고기야채죽 사서 시험날 보온도시락에 넣어갔어오 시험보던건 기억안나고 그날 친구들이랑 모여서 양주에 시가 빨다가 토했던기억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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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d1f1jC 2018.11.19 17:38  
한양대 문과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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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QyNcgb 2018.11.19 17:42  
[@nNd1f1jC] 성균관대 공대 vs 한양대 문과
czsioOJe 2018.11.19 18:27  
난 전날 잠을 한숨도 못잤던거 기억.
그날 아침도 거의 못먹고
진짜 최악의 컨디션으로 셤보러 갔음.
역시나 존나 망했지.
근데 나오면서 그간 존나 힘들었던 부담감을 털어냈다는 기분때문인지 학교 문 앞에 부모님 서계시는데 존나 밝은표정으로 나옴.
주변 부모님들 다 부러워하고. 내가 우리학교 1등이었는데. 그 자리 있던 우리 학교 학부모들은 역시나 잘봤나보구나 생각하고 겁나 부러워하고. 집에 오면서 내가 엄청 망했다고 어떻하냐고 하니까 진짜 조금의 생각도 않고 괜찮다고. 고생 많이 했으니까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고 이제 좀 쉬라고 말씀해주신거 기억... 그 후론 뭐 채점하고 현타와서. 내가 공부한게 존나 억울한거야. 이 정도 점수맞을 놈이 아니었는데... 그래서 재수생각했었는데. 다행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내가 가려는 대학 합격해서 걍 감.
그게 10년도 더 전인데. 기억에서 안잊혀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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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zKIqfk 2018.11.19 22:35  
배탈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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