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결혼식후기(하객입장)

친척결혼식을 호텔에서 했는대 하객입장에서 좀 별로드라고...
이유가
1. 웨딩홀 안에 테이블이 한정적이고 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야하는대 하객이 예상보다 많이오면 테이블에 못 앉은 하객들한테 따로 식권돌려야 하고 그 식권도 한정적이라서 식권떨어지면 주변식당으로 하객들 돌려야함. 이걸 내가 했는대 존나 힘듬. 그와중에 식권없이 호텔식당에서 밥먹고 돈내라는 소리듣고 어리둥절해하는 하객들 상대하고 그걸로 호텔관리자한테 한소리 듣고 주변식당으로 돌린 하객들한테 미안하고.... 나는 밥도 못먹고 ㅅㅂ...

2. 그렇다고 음식퀄이 좋은것도 아닌거같음. 스테이크랑 와인 빵 그밖에 여러가지 나온거 같았음. 나는 못먹어서 잘모르지. 몇명한테 음식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비싸보이긴 하는대 맛있는건 모르겠다고함. 호텔에서 일했던 친구가 하는 말이 호텔이라고 재료가 좋거나 위생적일거라는 생각은 버리라고 하드라.

3. 애기들이 힘들어함. 일단 어둡고 음악소리 크고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식사가 이뤄지니까 애기들이 정말 답답해함. 어리니까 울고 때쓰고 분위기가 정말 어수선함.

일단 이런 이유로 호텔결혼식이 별로였음. 하객입장에서는 결혼식보고 친한사람은 같이 사진찍고 그다음에 축의금내면서 받은 식권으로 그냥 뷔페가서 밥먹고 집가는게 제일 편하잖아. 호텔결혼식은지켜보니까 뭔가 하객이 불편(?)한 시스템인거 같드라고. 근대 호텔결혼식이 일반 예식장보다 비싸다고 들었는대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