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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나는 외모 진짜 안본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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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찍고 너무 쎆쓰가 하고 싶어서 클럽갔는데

걍 얼굴도 안보고 앞에 여자랑 보비보비 존나하다가 

걔한테 엮여서 술집가고 어케어케 사귀는걸로 됬음(왜 내 의견은 안물어봄 ㅆ1발)

근데 살짝 돼지였는데 나는 살집 좀 있는거 좋아해서 그건 괜찮았는데 얼굴이 막 대놓고 못생긴건 아닌데

그런 수준에 얼굴살까지 있으니까 너무 좆같은거 하지만 술들어가고 너무 쎆쓰도 하고 싶고 그러니까 

결국 했는데 하나도 안좋더라 하도 딸만 잡아서 그런가 느낌도 안남 그러고 담날 아침에 버스정류장 대려다 주는데

와 진짜 존나 짜증나게 생겼더라 근데 갑자기 나 보면서 무슨 새침한 표정 짓는데 진짜 

정이 뚝 떨어진다는게 어떤건지 너무 정확하게 느낌

그래서 걍 차단박고 잠수탐

20살에 쓰레기짓 인생 처음 해보고 그 이후로 클럽 돌아다니면서 

원나잇 몇번하고

이제 착하게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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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amzENtrx 2019.04.12 11:36  
걔도 니가 맘에 안든거임. 잘끝났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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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ck01qX 2019.04.12 11:40  
남자라면 안 볼수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너가 너무 급했던 거 같아
노예에서 벗어낫다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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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F5BBD1 2019.04.12 12:02  
오래 그 사람을 알아가고 사랑을 전제로 한 연애에서나 얼굴 안보는게 가능하지.
원나잇을 전제로한 클럽에서 봤는데 어떻게 얼굴을 안볼 수가 있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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