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만에 파탄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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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22:07
1년안에 두번 임신해서 두번 다 유산하고 시댁에서는 애도 못갖는거 왜 데리고 사냐는 카톡을 남편한테 보낸거 어쩌다 봐서 2주째 서로 말도 안하는 상태..
처음엔 애 욕심 없으시다고 니 몸만 챙기라는 말에 감동받은 내가 병.신이지..
앞에서는 며느리 착해요 이뻐요 다 보여주기식으로 말하면서 뒤에선 저렇게 말하는 시댁이 너무 밉고 슬프다...
두번째 유산한 날 시모 바쁘시다고 친정엄니보고 나 돌봐달라는 전화하실 때부터 쎄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우리 친정이 차로 5시간거리인데 어찌나 놀라서 달려오셨는가 해떨어지기전에 병원오셔서는 나 안고 펑펑 우셨다..
아부지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밭일하시다 급히 오셨는가 손톱에 흙 새까맣게 낀 것 보고 더 서럽게 울었다..
친정엄니 오셔서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가시는데 시모는 문자한통 없었다.
그리고 2주 전에 발견한 카톡 때문에 더욱 더 분위기는 험해졌고...
엄니랑 아부지한테는 아직 말씀 못드렸다.
안그래도 그 멀리 시집보낸게 안타까워서 이것저것 먹을거리 가득 택배부쳐주시며 이것밖에 못해주니 미안하다는 두분이신데...
이혼하면 또 어떻게 말씀드려야될까...
서로 각방쓰고 얼굴안보고사느니 이혼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애도 못갖는 거 왜 데리고 사냐는 말이 계속 눈가에 아른거려서 신랑얼굴보기도 싫고... 하..
시모는 나 보란듯이 시누 애기사진 카톡프사에 올려놓고 "정신이 맑아야 예쁜 애가 태어나지" 라는 글이나 올려놓으시고..
미쳐버리겠다 아주..
처음엔 애 욕심 없으시다고 니 몸만 챙기라는 말에 감동받은 내가 병.신이지..
앞에서는 며느리 착해요 이뻐요 다 보여주기식으로 말하면서 뒤에선 저렇게 말하는 시댁이 너무 밉고 슬프다...
두번째 유산한 날 시모 바쁘시다고 친정엄니보고 나 돌봐달라는 전화하실 때부터 쎄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우리 친정이 차로 5시간거리인데 어찌나 놀라서 달려오셨는가 해떨어지기전에 병원오셔서는 나 안고 펑펑 우셨다..
아부지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밭일하시다 급히 오셨는가 손톱에 흙 새까맣게 낀 것 보고 더 서럽게 울었다..
친정엄니 오셔서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가시는데 시모는 문자한통 없었다.
그리고 2주 전에 발견한 카톡 때문에 더욱 더 분위기는 험해졌고...
엄니랑 아부지한테는 아직 말씀 못드렸다.
안그래도 그 멀리 시집보낸게 안타까워서 이것저것 먹을거리 가득 택배부쳐주시며 이것밖에 못해주니 미안하다는 두분이신데...
이혼하면 또 어떻게 말씀드려야될까...
서로 각방쓰고 얼굴안보고사느니 이혼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애도 못갖는 거 왜 데리고 사냐는 말이 계속 눈가에 아른거려서 신랑얼굴보기도 싫고... 하..
시모는 나 보란듯이 시누 애기사진 카톡프사에 올려놓고 "정신이 맑아야 예쁜 애가 태어나지" 라는 글이나 올려놓으시고..
미쳐버리겠다 아주..
Best Comment
어떻게보면 시댁쪽에서 매번 그런 얘기하는데 남편이 다 받아내고 있는거잖아요.
서로 힘들고 지쳐있는거 같은데 서로 화내지 말고 천천히 잘 얘기해보세요.. 의견차이는 분명히 있을겁니다. 잘 좁혀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