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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조류독감 대민지원 썰(별로 노잼임 3줄요약 읽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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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 


닭 오리 병아리 모여있는데


우리 가기 전에 미리 약 풀어서(가스?) 다 죽여놓고


우리는 그거 포대자루에 담아서 옆에 있는 트럭에 실으면 된다고 했는데


가니까 절반은 죽고 절반은 살아 있어서 


우리보고 죽여서 넣던가 그냥 포대에 쑤셔 박아서 무게로 죽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ㅅㅂ 그 전염병 터지면 입는 보호복? 같은거 입고 들어갔는데 마스크가 숨쉬기 ㅈㄴ 힘듬(미세먼지 빡센 마스크 쓴 느낌)


근데 ㅈ같은게 안에는 ㅈㄴ게 더운데 냄새는 진짜 ㅈ같이 심함. 약냄새 ?? 똥냄새?? 썩은내?? 암튼 진짜 살면서 맡은 최악의 냄새가 났음


얼마나 ㅈ같으면 냄새 맡고 토하러 간 애들도 있고 냄새 때문에 입으로 숨쉬는데..


입으로 숨쉬는데도 냄새가 느껴지는 거 같았음. 폐로 오만가지 썩은 무언가가 계속 들어감


ㅠㅠ


냄새도 ㅈ같은데 살아있는 닭오리병아리 친구들 죽이려니까 미치겠더라


닭 모가지 비트는데 비튼다고 바로 죽는게 아니고 파바바박 발악하고


그거 몇번 그러니까 힘들어서 걍 숨 못쉬게 목졸라 죽이는데 완전히 뒤질때까지 파르르르르 떨다가 점점 파르르 파륵? 파 르 꿱. 하는데


그거 손으로 느낀 감각은 아직도 못잊겠음. 


하나 죽일 때마다 정신이 나가는거 같은데 냄새도 폐까지 박히니까 무슨 지옥에 있는 거 같았음.


그러다 어떤 새끼는 걍 발로 미친듯이 밟아서 죽이고 어디서 나무 주워와서 후려패면서 


ㅈㄴ쪼개던데 걔랑 눈 마주치고 난 뒤에.. 앞으로는 쟤랑 놀지 말아야지 생각들었음(절대 쫀거 아님 ㅇㅋ?)


그러다가 하나하나 죽일 시간 없다고 걍 포대에 쑤셔넣으라던데


쑤셔 넣으니까 애들 아래서부터 점점 압사해서 터지고 뒤지더라


그러다가 다 담고 트럭에 실어서 보내고 


자대에 가기전에 목욕탕 갔는데


씻고 나와서 냄새 맡으니까 군대에서 먹던 닭곰탕 냄새가 목욕탕에서 나더라


때밀이 아저씨 표정이 많이 안좋아 보였음


그리고 부대로 복귀했는데 저녁이 닭곰탕이더라?


그거 한입 먹는데 아까 대민지언 가서 맡은 닭냄새 올라오는거 같고 닭 죽이던거 떠올라서 한입먹고 다 버리고


2주를 닭을 못먹었음


그리고 같이 간 부대에선 애들이 심리치료 받는 애들도 생겨서


우리도 받을래? 물어봤는데 전날에 이것때문인가 치킨파티했는데


다들 힘들다더니 잘 처먹어서 아무도 안받음.


닭곰탕은 못먹겠던데


치킨은 한입먹으니까 존맛이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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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류독감 대민지원 가면 닭, 오리, 병아리 ㅈㄴ게 죽여야 함 생각보다 트라우마 ㅈㄴ 남음



2. ㅈㄴ 덥고 냄새가 ㅈㄴ게 심함. 입으로 숨쉬어도 폐까지 냄새가 때리는 느낌임. 진짜 ㅈ같은 냄새임



3. 대민지원 갔다가 대부분 그다음부터 1주일은 닭 못먹음. 근데 치킨 주니까 잘 먹음




2 Comments
JSUaOZ04 2019.09.10 16:31  
나도 조류독감방역나갔었는데
톨게이트에서 차오면 소독약뿌리고 하는거였음
개꿀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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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5zB3bO 2019.09.10 16:37  
레알 그런일에 군인을 동원했다고?? 방역요원이 아니고 우리나라 강제징용 욕할것 아니다 언제나 그게
무보수의 군인을 데려다 살처분을 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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