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문제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동거중임. 자세히 말하면 사실혼관계임.

사실 말이동거지 신혼집도 구했고, 신혼살림도 다샀고 결혼식과 혼인신고만 안했지 이미 결혼생활을 하고있음.

주변사람들한테는 결혼식은 내년에하고 혼인신고는 이미 했다고 말함.

우리는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직계 가족들과 정말친한친구들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우리 반려견과 진짜 결혼식을 올리고싶음.

그런데 우리둘다 결혼 준비하는게 너무싫고 스트레스 받음.

우리가 준비하는 결혼식은 우리가 결코 꿈꾸는 결혼식이 아님. 내가원하시기에 내가원하는장소에서 내가원하는방식으로 결혼식을 하고싶은데

내년가을쯤 예정된 결혼식은 그냥 부모님들을 위한 결혼식임. 한마디로 부모님들 축의금 환수용, 남들보여주기용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우리의 결혼식이아니고 형식적인 보여기식 인형임.

이런 결혼식을 왜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한국의 결혼식문화가 너무싫음.

ps. 보여주기식과 축의금회수는 결혼식대신 피로연으로 대체하고 결혼식은 따로하면된다고하는데 그것도 양가 부모님들이 절대 인정을 못함.